전라도

분당꽁지의 내소사 설경

분당꽁지 2010. 1. 20. 10:46

 전남 부안군 진서면 서포리 변산반도의 내소사를 찾아 고고씽~~~

 두텁게 내려있는 눈이 반기지만 역시 나무에는 눈이 안덮여있다...

 주변 식당에 장식되어있는 항아리와 가마솥....한쪽으로 떨어질 듯 밀려나는 눈이 정겹다......우리의 것이 소중한것이여~~~~ㅎㅎㅎ

 능가산 내소사....능자를 들어갈때 못 읽었다...모르는 한자당...ㅋㅋㅋ

 일주문을 들어서면 펼쳐지는 전나무 숲길로 유명하기도 한 내소사.....한 겨울임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편안한 산림욕을 즐기게 했을 통나무 의자 위에도 소복히 눈이 쌓여있다.

 전나무 숲길이 끝나면 벗나무길로 이어지고 그 끝에 천왕문이 자리하고있다.

천왕문에는 동안거 100일 기도 봉행.........겨울은 겨울이구나...동안거 기간이니.....

 1000년의 수령을 가진 느티나무가 나를 반긴다.

 천년을 버텨온 느티나무.....

 고려동종이 있는 보종각...보물 제27호.

 맞은편의 범종각

 봉래루 아래엔 소원리본들이.......무슨 소원이 이렇게들 많을까????.....

 단청이 탈색된 대웅보전....난 이곳이 젤루 맘에든다...창살의 문양도...탈색된 단청의 순수한 아름다움.....

 

 벽안당과 능가산의 정겨운 모습...

 조사당과 대웅전...

 설경의 내소사.....

 보종각과 300년의 수령을 자랑한다는 보리수나무....

두번째 찾아간 내소사...공교롭게도 두번다 겨울이네요...꽃피는 봄에 다시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