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차 떠난 강원도 여행...아내와 둘이 새벽 2시에 강원도로 출발했다.
첫 목적지는 함백산에서 일출을 맞이하는 것 이였지만 너무 짙은 안개와 산으로 올라가는 진입로의 폐쇄로 함백산은 오르지 못하고
매봉산 고냉지채소밭으로 발길을 돌려야했다. 막 도착하자 단 몇초간 일출의 장엄함을 보여주었다.
얼른 차를 세우고 삼각대 세워서 부리나게 촬영을 시작해 본다.
풍력발전기가 많이 있는 이곳 매봉산은 풍력 발전단지로도 유명세를 떨치고있다.
뿌옇게 끼어있는 아침 안개도 오히려 정겹고...
잠시 얼굴을 내밀었던 햇님은 이내 먹구름 속으로 사라지고 장엄한 빛내림이 시작된다.
예전 어릴적 감동에 젖게한 영화 벤허의 한장면이 떠오른다...
빛내림이 내려올때...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하고 절규하던 장면......
마치 중국의 황산에 와 있는듯한 착각에 빠지게하는 멋진 풍경이다.
내공의 부족으로 그 감동을 다 전하지 못함이 아쉽다.
아주 맑은 가시거리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상쾌하다.
배추밭을 촬영하면서도 이내 빛내림이 눈에 들어오는건 어인일인지?.....
풍력발전기를 돌리는 아침의 차가운 바람도 오히려 정겹다
잘 여물어가는 고냉지의 배추...다음주면 출하가 끝날듯 하다.
야생화도 한껏 자태를 뽐낸다.
배추의 출하가 시작되는 모양이다..농부님들의 손길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꼭두새벽부터 여행에 함께한 단혜의 증명사진..
바람의 언덕 정상부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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