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한반도 마을과 영월 다하누 그리고 민화박물관,김삿갓박물관

분당꽁지 2011. 5. 20. 18:46

요즘같이 날씨가 우중충할때 여행을 한다는것도 또한 다른 재미가 있다. 

맑은날은 맑은날대로 흐린날은 흐린날대로...또 비가 오면 비가오는대로 여행의 맛은 틀리니까.....

 산꼭대기에는 비구름이 모자를 눌러쓴 듯 산 정상의 모습을 감추고있다. 이번 여행지는 영월쪽으로 정했다.

 주천으로 들어가니 간판이 모두 다하누로 되어있네요...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일단  배고픔을 먼저 달래봅니다.

 

다하누 본점이 있습니다.

 주천(酒泉)...지명이 그렇듯 막걸리 배부를때 까지 드시랍니다...인심이 아주 훌륭하네요...ㅎㅎㅎㅎ

 한잔 가득따라 봅니다....살짝 맛을보니 제게는 약간 싱거운듯...입맛이 다 다르니까 패쑤~~~~

 역시 막걸리는 저기 노란 주전자에 담아서 따라 마셔야 제맛이지요...

 지명의 유래를 설명해 줍니다...

 다하누 본점 안으로 들어가니

 부위별로 포장이 되어

 냉장실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먹고싶은 종류별로 사가지고 나오시면 됩니다.

 

 소의 부위별 설명도 잇네요...꽁지 공부하고있는중입니다....ㅋㅋㅋㅋ

 어느것을 먹어볼까?..........

 곰탕....요거는 사와서 집에서 끓여먹었습니다....진국이던걸요...

 

 고기를 사가지고 옆의 본점에서 직영하는 식당으로 갑니다...실속모듬셑..65.120원.

 모듬셑 34,240원..

 식당으로 가지고가서 구워먹습니다.

 육즙이 살아있네요.

 고기를 사가지고 식당을 가면 1인당 3000원을 받고 구워먹을 수 있도록 반찬과 상추등을 줍니다.

 또 침이 넘어갑니다....ㅋㅋㅋㅋ

 

 저녁시간에 보신다면 음식 테러지요?

 

 육회도 재료만 사가지고 가면 300그램에 3,500원을 받고 세팅해줍니다.

 침 넘어가시죠?

 먹었으니 이제 슬슬 떠나 볼까요....주변에 가볼 곳 이 많이 있네요.며칠은 돌아야 겠는걸요....

 일단 선암마을(한반도마을)을 목적지로 정하고 숲길을 들어갑니다. 

 병꽃나무와 함께 멋진 한반도가 펼쳐집니다....조금씩 내리는 보슬비 때문에 시야가 좋지는 않지만...

 라일락 향기가 코끝에 진동합니다.

 다음으로 찾은곳은 고씨동굴...주차장 옆에는 아프리카 미술박물관도 있네요...오늘은 아쉽게도 이곳을 볼 시간이 없네요...ㅠ.ㅠ

 고씨동굴로 직행...

 고씨굴교 다리에는 만화로 설명을 해 놓고있습니다.

 

 굴 속에는 환상적인 여러 모양의 종유석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중간쯤 갔을때 폭포수 소리가 들렸습니다...굴속에서 웬 폭포?....하지만 이렇게 커다란 물줄기가 굴속에서 흐르고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찾은곳은 민화박물관...계곡이 깊어 비가 오고있는데도 물이 얼마나 깨끗하던지...여름에 바다로 갈것이 아니라 이곳으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화박물관 입구의 모습

 

 

 원하시는 손님에겐 일일이 설명을 해주십니다. 입장료는 개인 4.000원 학생 3.000원 유치부 2.000원.

 

 

 요 표시판이 있는 방은 아시지요?...춘화방...19세 이하는 출입 금지랍니다.

 1층에는 체험학습할 수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민화 부채만들기 체험학습

 다음은 김삿갓 박물관....이곳은 사진을 더 올릴 수가 없어서 다음 포스팅으로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철쭉이 길가에 서 잘가라고 손을 흔들어줍니다.

영월 가보고싶은곳...가볼곳도 많은 그런곳입니다...다음엔 2박 3일정도로 한바퀴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