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들은 골프치러 다니는 곳을 꽁지는 사진촬영때문에 다닙니다.
작은공 때리는 취미는 없고 그저 공치는 사람들 촬영해주거 가는거죠....
지난밤 일본에서 오신 손님들과 곤지암컨트리클럽에서 자고 새벽 라운딩을 하기전
붉은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몇커트....
일출을 보는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 됩니다.
맑은 공기속에서 호수에 붉게 퍼지는 태양의 빛을 바라보는것도 행복하구요....
파란잔디위로 떠오르는 태양도 반갑기만 합니다.
다른이들은 일출장면을 못봤다고 하더군요....언제 해가 떳냐고?....
함께 있다고 다 보는것은 아니더군요,,,,
꼭 자기가 보고싶은것만 보고 사는게 인생이듯.....
공치는 사람들은 공칠 생각에만 빠져 있고
그사람들을 도와주러온 사람들은 일하기에 바빠 일출을 볼 생각도 못하고....
그 와중에도 꽁지는 일출이나 감상하고.....ㅋㅋㅋ
항상 아는만큼만 보이고 아는만큼만 느끼며 살아가는게 인생인가봅니다...
해가뜨고나면 소나무숲 사이에도 안개가 자욱히 드리워 지지요....
라운딩하는 플레이어만 다닐 수 있는 곳이기에 걸을 수는 없지만....
마음속으로는 이길을 차분히 혼자 걸어봅니다....
지난밤 삼각대 안가지고간 덕분에 담배갑 신공으로 그릴 수 빆에 없었던 폭포....
시원한 물소리가 가을밤을 수놓았었다....
몸은 피곤한 하루 였지만 마음은 행복한 하루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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