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사

운길산 야생화 모음...하얀얼레지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분당꽁지 2013. 4. 15. 15:30

 하얀얼레지를 한번도 만난적이 없어서 운길산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운길산을 다녀왔습니다.

이녀석 만나기가 무척이나 힘들더군요...

요즘 무릎이 아파서 치료받고 있는상태에서 한시간 가량을 산을 올라서야 겨우 만난 흰얼레지...

시간이 너무 늦어 활짝핀 모습을 담지못해 너무도 아쉽다...

그러나 만난것 자체 만으로도 행복했던 하루였답니다.

비록 내려오면서 무릎이 아파 지금까지 다시 고생을 하고 있지만.....ㅠ.ㅠ

 얼레지야 가까운 남한산성에도 많이 있지만  하얀 얼레지를 담으려 고고씽~~~

 운길산 입구에서 반겨주는 야생화는 아무래도 홀아비바람꽃이 제일먼저 반겨주지요...

 그리고 지천으로 널리 핀 얼레지...

춤추는 발레리나처럼 우아한 자태를 뽐낸답니다.

 왜 홀아비바람꽃이란 이름이 붙었을까 궁굼해집니다....

 

 홀아비바람꽃..사전에 이렇게 나와있네요.

미나리아재비과의 쌍떡잎식물로 다년초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조선은련화가 있다. 

 

높이 7 cm 정도로 자라며 굵은 뿌리는 끝에 몇개의 비늘 같은 조각이 있다.

 

잎의 길이 2-2cm 너비 4cm 정도이며 뿌리잎은 1-2개이고 옆병이 길며 잎몸은 손바닥 모양으로 5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잎은 가장자리가 들쑥날쑥하며 털이 있다.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피며 꽃대는 1-2개이며 끝에 1개씩 꽃이 달린다.

 

총포는 잎 같고 3개로 갈라지며 꽃줄기에 긴 털이 있다. 꽃잎은 없고 꽃잎처럼 보이는 흰 부분은 꽃받침이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도란형이며 끝이 둥글다.

 물가에 많이피는 동의나물...피나물인가????

두 녀석은 항상 저를 혼동시킨답니다....

 

 

 얘 이름은 큰괭이밥입니다....이름이 희안하죠?

큰괭이밥은  깊은 산  속에 자라는 쌍떡잎식물이다. 잎은 사랑초를 닮았다. 

예쁜 잎 사이에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가냘픈 꽃잎이 한 송이씩 수줍게 피어난다.

꽃잎 안쪽으로 붉은 줄무늬가 나있는데 그 모습은 마치 혈관처럼 보인다.

이 세상의 모든 생명은 혈관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 가냘픈 꽃잎 맥을 따라 선명하게 그어진 핏줄이 아름다운꽃,

 

 

 

 미치광이풀...

 

 이거는 독초라 먹으면 안된대요....절대 드시고 미치지마세요~~~~~

땅속줄기는 가을에 캐서 말린 다음 진경제·진통제로 쓰고 있는데, 조금 쓴맛이 나고 자극적이다.

미치광이풀은 강한 독을 지니는 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땅속줄기에 알칼로이드 계통의 물질인 아트로핀(atropine)·스코폴라민(scopolamin)·하이오스사이아민(hyoscyamine) 등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중 아트로핀은 부교감신경의 말초신경을 마비시키고 부신의 아드레날린 분비를 억제하며, 스코폴라민은 중추신경을 마비시키고 잠이 오게 하거나 눈동자를 크게 하는 작용을 한다. 독을 지니고 있어 잘못 먹으면 미치광이가 된다고 하여 '미치광이' 또는 '미치광이풀'로 알려져 있다.

 꿩의바람꽃과 얼레지....

너희들은 싸웠니?....왜 서로 등돌리고 있니?

꿩의바람꽃이 활짝 핀 모습. 

 드디어 만난 흰얼레지...

 꽁지의 무릎을 아프게 만든 장본인이다....ㅎㅎㅎ

 좀더 활짝 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다시한번 올라가기엔 무릎이 허락하지 않을 듯 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녀석들이 잘 필 때 다시한번 보고싶지만.....

 멀리서보면 산수유 같지만 가까이 가보면 생강나무....

 하얀제비꽃

 괭이눈

 하얀제비꽃

 다람쥐도 만났어요...

 

 

운길산 야생화와 함께한 시간 ....

제게는 너무도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야생화 찾으러 다니시는 님들....

항상 발 아랫쪽 살피시고 자연은 자연으로 남아있게 조심해서 찰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