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장작이 젊음을 불사르 듯 타오르는 광주시 퇴촌면 관음리의 다락원 황토 불한증막.
분당꽁지는 어제 이곳을 다녀와서는 너무도 기분이 상쾌했답니다.
요즈음 꽁지도 허리가 아파서 한의원 다니며 침맞고 허리에 보호대를 차고 다니는 형편이라
사진촬영하면서 많은 괴로움을 겪고 있지요.
그런 연고로 찜질방에도 자주가는 편이기도 하구요...
지금까지 다녀본 찜질방이나 사우나하고는 비교가 거부되는 한증막을 만나고 온 기분입니다.
기억해두세요 다락원 황토 불한증막....이제 이유를 설명해 드릴께요.
일반적인 사우나와 찜질방은 휴식을 취하러 가는 목적이겠지요 ...
하지만 하루 편히 쉬며 정말 치유에 목적을 두고 한증을 하고 싶다면
다락원으로 고고씽~~~이 정답입니다.
한동안 광주시내에서 유명한 식당을 운영해서 돈은 적지않게 벌었다는 사장님.
하지만 7년전 아내의 암 선고로 이곳에 아내의 치료를 위해 땅을 사고 찜질방을 시설하게 되었다고합니다.
아직 젊은나이의 아내를 살리기위해 치유에 좋다는 황토를 구해 벽돌을 만들고 강원도를 돌아다니며 인진쑥을 채취해오고
아내는 한방을 공부하며 약초로 효소를 만들어 건강식단을 만들어 생활한지 7년...
드디어 아내의 암덩어리는 작별을 고하고 멀리 떠나 갔다고 합니다.
요즈음 꽁지의 모습입니다...ㅠ.ㅠ
허리의 통증은 뱃속에도 문제가 있다고...
아파본 사람이 아픈사람의 마음을 안다고 하지요...
자식을 둔 부모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아파하 듯
이렇게 아픈사람,아팠던 사람은 타인의 아픔을 알고 치유의 방법을 차근차근 알아가게 됩니다.
천진암사거리에서 천진암방향으로 직진하셔야 합니다.
밤색 간판이 보이지만 너무 많은게 함께 붙어있어 잘 보이지는 안네요...
그래도 내비에 주소를 찍고 가니까 잘 안내해 주더군요.
광주시 퇴촌면 관음리 468로 검색하시면 잘 안내해줍니다....
사실 처음에 도착했을때는 여기가 한증막 맞아?.....하는 의문이 있을정도로 느낌이 별로였습니다....ㅠ.ㅠ
하지만 정말 안과 밖이 틀리다는 말은 여기에 적합해요.
밖에서의 느낌이 안으로 들어가면 정말 마음이 확 바뀌게됩니다....
한쪽에는 소나무장작이 잔뜩 쌓여 있구요...다른편엔 참나무장작이 있습니다.
소나무장작은 한증막에서 사용하고 참나무장작은 사골을 끓이는데 사용하더군요.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해주시는분이 카운터에 계셔야하는데.....
우리가 너무 일찍와서 그런가 했는데....여기 스타일이 이렇더군요...
여기요~~~~부르자 안에서 주인장이 나오십니다.
이용요금은 일만원~~~~
부르는 소리에 나오신분은 일반 사우나같은데의 깔끔한 점원의 느낌이 아닙니다....ㅎㅎㅎㅎ
사장님이세요?
네....
이분이 7년간의 투병을 했던 안주인입니다....
이분이 주로 본인의 치료경험으로 한증 방법등을 알려주십니다....모르는 사항은 꼭 이분께 물어보세요.
아주 친절하게 안내해 주실꺼예요...
입구는 일반 다른 사우나와 별반 차이 없구요..
키 받아서 신발장에 신발 보관하고 다시 키를 옷장키와 바꿔서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곳에 분위기 좋길래 인증샷....
10시에 오픈하는 다락원이라 아직 손님이 없는시간...
맘 놓고 카메라 꺼내서 남자 탈의실 촬영중....ㅋㅋㅋ
다락원에는 욕조가 없습니다....
이곳에서 간단히 샤워를 한후 1층의 한증실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다락원(多樂院)-많은 즐길것이 있는집)...다락방 절대 아닙니다....ㅎㅎㅎㅎ
다락원의 곳곳에는 이렇게 재미있는 문구가 많이 붙어있더군요...
공감이 갑니다...노폐물은 흘려주고 아픔은 태워버리고 건강은 찾아가라~~~~
한증을 한후 피로를 풀 수 있는 구들방.
강원도 인제에서 채취해온 인진쑥의 진한 향과 함께 황토의 원적외선으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힐링을 위해 이곳을 찾는 손님들인 만큼
저희가 다락원을 나올때까지 TV를 트는 사람을 볼 수 없었습니다.
정말 조용하고 은은한 음악과 함께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일단 글이 붙어 있으면 다 읽어봐야 이롭겠죠?
이것이 다락원의 메뉴얼일 수 있으니....
이렇게 피가 잘 돌게하고 호흡기능을 좋게하며피부를 단련시키고 근육의 힘을 좋게 해 준다니....
효과적으로 한증하는 방법도 꼭 읽어보시고 한증하세요.
다락원은 12세 미만은 입장할 수 없습니다.
음주하신분은 바로 퇴장조치됩니다.
풍기문란하시면 앙돼요.... 바로 퇴장됩니다....
왜?............이곳은 치유의 공간이기때문에......
다락원의 쥔장님은 깐깐합니다.....ㅎㅎㅎ
위의 금기사항을 어기시는분은 바로 퇴실조치한답니다.....
정말 치유를 필요로 하여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절대 금기시됩니다.
그런 쥔장의 모습을 보았기에 더욱 믿음이 가더군요.
한증막에 가지고 들어가야하는 방석...
쥔장의 한증막 관리도 정말 철저하더군요...
1시에서 2시까지 한시간은 탕안의 공기정화를 위해 탕의 입구를 잠그고 출입을 통제합니다.
꽃탕의 경우도 400도가 넘는 온도를 180도까지 내린 3시에 입장을 허락하더군요.
일단 중탕에서 한증을 몇번 즐겨주고.....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냇물이 흐르는 곳에 평상이 마련되어
이곳에서 흐르는 시냇물 소리를 들으며 흐르는 땀을 식힐 수 있습니다.
냇가로 내려가 발을 적실 수 있구요....
시원한 음료 한잔 하면서 땀식혀도 좋습니다.
아직 이르지만 물장난도 좋습니다.....
찜질방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계란과 식혜....그리고 양머리....빠질 수 없지요....
땀 흘려줬으면 시원한 식혜와 계란을 먹어주는게 예의?.........ㅎㅎㅎㅎ
꽃탕을 들어갈땐 준비가 많이 필요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간 꽁지에게 이날 만났던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탈렌트분께서 꽃탕 입탕요령을 설명해 주십니다.
이 탈렌트분은 아주 이곳 다락원 매니아층이시더군요...
조금 이따가 가족들 온다고 하시더니 가족들이 모두 탈렌트를 말씀하셨더군요....대애박~~~
꽃탕에 들어갈때는 내복을 입고 장갑을 끼워야하고 양말까지 신어 피부가 노출되지 않게 해야한다.....
그러면서 준비해 오신 마스크며 장갑,토시등을 보여주십니다.
우리는 다락원에서 필요한 걸 임대하였습니다.
꽃탕안에서 구워질 찜질방 달걀이 줄을 서서 입장준비를 하고 있네요....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내복과 양말등을 착용한뒤 다시 수건으로 ....
머리와 얼굴엔 모자로 눈만 빼고 모두 가립니다.
꽁지두 양말을 신고....
꽃탕으로 들어갈 준비 완료...
헉!.....
안주인은 모자로 얼굴만 가린채 신속하게 계란을 들고 꽃탕안으로 사라집니다....헉....거기가 180도예요~~~~
다른사람들은 온몸을 수건으로 감싸고 꽃탕안 180도씨의 열기속으로 들어갑니다...
왜 꽃탕이냐고 묻는 꽁지에게 한증의 꽃이기때문에 꽃탕이락 알려주시더군요....
꽃탕의 열기가 다시 꽁지를 부릅니다....
한증을 하고 마지막으로 냇물소리를 들으며 삼겹살을 궈워 마지막 몸보신을 하면서
고집스런 사장님 내외분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밥상을 친환경만 고집하는이유도 아내의 건강 때문이고
벌었던 돈을 한증막을 짓는데 다 사용한것도 아내의 치료를 위해서 입니다.
돈은 많이 썼지만 대신 아내를 살려냈으니 아내를 다시 얻은 기쁨이 더 큽니다.
앞으로도 건강한 밥상과 한증막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완쾌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4시간 운영하지도 않고 아이들 입장을 제한합니다.
일반 찜질방으로 생각하고 오시는분들 강제 퇴장시킨분들 많습니다.....그래서 욕도 많이 먹었구요...
하지만 지금도 후회 없습니다....
앞으로도 정말 치유를 위해 오시는 분들께 완쾌의 선물을 드리기 위해서는
조용하고 정말 병이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으로 손님을 모실 것 이라고...
지금은 저희들의 뜻을 알고 입소문을 통해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그나마 조금 나아졌다"고 합니다....
아까 들어갈때 보다 피부가 소녀피부로 변한것 같지 않나요?
한증한 후 샤워도 안하고 그대로 나온 두 여인의 모습이랍니다.
한증후 12시간 이후에 샤워를 하는것이 모공을 위해서 좋다고.....
우리 여기 너무 자주 가게 될 예감 들지 않나요?
다락원 불한증막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관음리 468
031-767-8824-5, 010-5411-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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