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비가 내려 비에 젖은 산수유를 만나려
이천 백사 산수유마을을 찾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정말 깨끗하게 세수한 산수유가 예쁘게 맞이해 주더군요.
눈이 내리면 찾아가려 했으나 비에씻긴 산수유가 유혹하는 바람에....ㅎㅎㅎㅎ
봄이면 노란색으로 마을이 물들고 가을이면 붉게 물드는 산수유 마을.
산수유 잎새도 거의 떨어져 촬영하기에 적당하더군요.
하늘이 파란색이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어디 하늘이 내마음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그래도 빨간 산수유를 보고싶었으니 소원은 풀은 셈이죠.
세수한 산수유....
정말 깨끗하네요.
이천 백사 산수유는 나이가 많아서 나무가 고목이 많지요.
이렇게 고목에 산수유가 많이 달려있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수확을 하겠죠?
잠시 비친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예전에 비해 많이 변했더군요...
돌담도 만들고....
한번 더 가서 삼각대 세우고 제대로 한번 담아 와야 겠습니다.
백사 산수유의 가장 많이 알려진곳이지요....
마을 입구에서부터
산수유가 아주 화려하게 빨간색으로 환영해주더군요.
산수유 끝에 매달린 빗방울들이 마치 보석처럼 빛납니다.
빨간 루비와 물방울다이아몬드......
그저 빨강에 한참을 머물러봅니다.
한옥과도 아주 잘 어울리는 산수유...
어느 가정집의 감...
보기 좋으라고 안딴 모양 이더군요.
남의집 훔쳐보기......
지난 산수유와 올해 산수유가 함께 매달려 있네요...
한번쯤 빨강에 빠져보고 싶다면 산수유마을에 찾아가보세요.
몇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이집.....
산수유마을이 많이 변해 조금 서운했지만
그래도 주민들에겐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좋겠지요...
빨강에 바지고 싶은날 산수유마을로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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