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이재명성남시장 세월호 참사 1주기 성남시청 퍼포먼스 "여기 배 한척" 참석 울음바다

분당꽁지 2015. 5. 4. 13:19

 성남시청 잔디광장에서 세월호 1주기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은 유독 세월호 앞에서는 극히 약한 사람이되어 울보가 되어버린다.

평소 평정심을 잃지 않기로 유명하고 공과 사를 칼 같이 구분하는 차도남 같은 이재명성남시장.

16일까지 미국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시청에서 열린 세월호 퍼포먼스"여기 배 한척"

여기에 참석해서 인사말로는

 

죄송합니다.

무슨말을 할 수있나요

그냥 죄송합니다...

물로 죽이고

돈으로 죽이고

음해해서 죽이고

수차례 사람을 죽이는 이러한 비정한 나라 대한민국...

꼭 기억하고 고쳐 나가겠습니다......

 

침몰한 배 형상안에 304명이 타고 있습니다....

배에서 살아 나오지 못한 304명....

그 안에는 아직도 9명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살아서 나오지 못하였지만 죽어서라도 가족에게 돌아오는 퍼포먼스...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습니다.

304명이 뒤집힌 세월호 안에 갇혀있습니다.

이날 행사는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는 현장에서 직접 중계하였습니다.

세월호에서 한줄로 나오게되면 유가족인 동혁궁늬 아빠 엄마와 이재명성남시장이 맞이하게됩니다.

세월호 안에는 학생들의 죽음을 상징하는 책상 한개와

그 위에는 국화꽃 한송이가 놓여있습니다.

조용히 ....

아무말 없이 물의 노래를 합창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분당갑 위원장직무대행 김용시의원을 비롯하여

공무원들까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배에서 나온 사람을 일일히 맞이해주는 이재명성남시장과 동혁군의 부모님.

김용의원도 눈물을 닦기에 바쁘네요...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슴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안 울 수 있으랴.....

지금의 대한민국에는 너무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많다......

지난해 4월 16일 이전에는 우리와 똑같이 평범한 가정 주부였고

회사원이였던 이 사람들이 왜 길에나와 지나는 사람들에게 서명을 받아야 하고

외로운 투사가 되어야 했는지를 우리 국민들이 다 알아야 할터인데.....

언론과 방송매체들은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려버렸지....

지금까지도 변한건 하나도 없고 진상규명은 전혀 진척이 없다....

진실을 인양하라!

바이올린에는 박숙종, 시낭송에는 임혜수 양



'여기 배 한 척'


여기 배 한 척

뭍으로 간다

엄마 저 돌아왔어요

삼백예순날 하루도 쉬지 않고

배 한 척 땅으로 간다

아빠 저 왔어요

올 수 없어 왔어요

뭍이 되는 물을 밟고

새가 물고기로 헤엄치는 길 따라왔어요

열두 달 하루 삼아

지느러미를 날개로

바다 밑 하늘 날아올라

오늘도 배 한 척

엄마 저 왔어요

죽음만 무사한 곳에서

한 걸음 두 걸음

오늘도 배 한 척

물고기가 새를 품고 돌아오는 곳

여기 배 한 척

아빠 저 왔어요

올 수 없어 왔어요


추모사를 할수 없을 정도로 눈물을 흘리는 이재명성남시장.

닦고

닦고

닦아도 흐르는 눈물은 멈출줄 모르네요....

동혁이는 이제 단원고의 명예 3학년 4반 학생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는 어디에도 없는데 명예 3학년 학생이 되었습니다.

지난 4월 이전에는 그냥 평범했던 아줌마였는데…

그냥 남에게 피해 안 주고 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어머님의 눈물은 오늘도 멈추지 못합니다.


동혁군의 아빠....

동혁군의 부모님이 지난 1년을 이야기하는 동안에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울보 이재명성남시장....

최고권력자의 악어눈물과 정말 비교됩니다.

아픔을 아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빨리 높은사람되어서 잘못된 이런 현실 매로 다스려주길 기원합니다.

 

임혜수양이 여기 해 한 척을 낭송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주변에 추모의 노란깃발을.....

하나씩 하나씩 꽂아놓습니다.

이제 성남시청에 또다른 상징물이 생겨났습니다.

세월호의 아픔을 기억할 수 있도록....

아직도 나오지 못한 9명의 실종자가 돌아올때까지.....

세월호의 진실이 규명될때 까지...

우리는 모두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세월호를 인양하자

진실을 인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