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사
풍도의 야생화
분당꽁지
2009. 3. 27. 17:43
이번 풍도촬영여행의 주목적이였던 변산바람꽃....일주일 전이 한창이였을것같아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군데군데 늦동이 변산바람꽃이 위로를 해준다.
순백색의 변산바람꽃이 아름답다.
바람꽃중에 이꽃은 꿩의바람꽃이다....얘덜은 다음주 정도면 만개할듯한 표정이다.
성질급한넘을 만났습니다.....꽁지님 어서오이소~~~~~~~~~
내평생 이렇게 지천으로 널린 야생 복수초를 본적이 없다....작은 동산을 노랗게 물들인 복수초
나뭇가지에 이슬을 만들어 가두어 보기도 하고
시들어가는 복수초도 담아본다.....이렇게 인생도 아름답게 늙어가면 얼마나 좋은까만은 보통의 인생은 추하게 늙어가니 그것이 문제로다.....
노루귀도 철이 좀 지나서 좀 시들시들하다....그나마 빛좋은곳에 피어있는 분홍노루귀와 한판....
중의무릇도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다...
현호색은 오히려 육지의 현호색이 색감이 훨씬 예쁜것 같다.....
야생화를 담는다는 것은 식물원에서 담는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재미가 있다.
산속을 헤집고 다니며 맨바닥에 엎드려 눈높이를 맞추고 작은 반사판으로 빛 각도 잡아가며
작은 야생화를 아름답게 그려낼때....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자연환경(빛과 바람)과 싸우며 얻어지는 하나의 그림에서
또다른 작은 만족감을 맛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