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사

분당꽁지의 雪中 복수초

분당꽁지 2010. 2. 18. 18:58

몇해전부터 눈속에서 피는 복수초를 찍고 싶었다....그날이 오늘이다. 

 간밤에 내린 눈으로 세상을 하얗게 덮었는데도 복수초는 그 눈을 헤체고 얼굴을 내민다. 흐미~~~~~~이쁜것~~~~

 내일이면 필 듯 한 작은 봉오리를 옆에두고 홀연히 피어난 노오란 복수초.

 따스한 사람의 체온도 아닐진데 어떻게 차가운 눈을 녹이며 얼어죽지 않고 피어날까?....자연이란 참으로 신기하다.

 눈속에서 제일먼저 꽃이피는 복수초야말로 봄의 전령사가 아닐까?

 군데군데 꽃봉우리들이 눈속에서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오후가 되면 눈이 다 녹겠지...

 조금피기 시작한 복수초...노란 속내를 살포시 보여준다.

 너무너무 이뿌다~~~~~~~~~~~갓 피어난 복수초...조금전만해도 안보였던것이 옆에 다른 봉우리를 찍다보니 피어났다.

 가지주변을 서서히 녹이며 피어나는 복수초.....

 자연은 경이로움이다....

 싱싱한 복수초...

 옆의 작은 봉우리도 조만간 피어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