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사
분당꽁지-남한산성 청노루귀
분당꽁지
2010. 3. 25. 17:21
아직 잔설이 남아있는 남한산성의 한쪽구석에도 봄은 찾아오고 있었다.
내가 성남이라는곳으로 처음 이사왔을 때는 광주대단지 시절이였다.
그후 성남시로 바뀌고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을 다니면서 셀수도없이 올라가본 남한산성인데....
여기에 청노루귀가 자생한다는것은 이번에 처음으로 알았다.
항상 먼곳으로만 찾아 헤매던 청노루귀가 이렇게 가까이 있었다니....참으로 우스운일이다.
이끼낀 계곡에 살포시 피어있는 청노루귀와...
썩어가는 낙엽틈에서 겨우 삐집고 나오는 노루귀
잔설이 남아있는곳에서 힘겹게 피어나는 노루귀
서로를 꼭 끌어안고있는 노루귀
야생화의 생명력이란................참으로 대단하다.
분홍노루귀는 이것밖에는 발견하지 못했다.
써비스 품목으로 지천에 널려있는 앉은부채....눈속에서 힘겹게 올라오는 앉은부처가 애처롭다.
이곳 저곳에서 싹을 티우는 앉은부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