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사
또 혼자놀기....
분당꽁지
2007. 4. 14. 18:35
지난 12일 춘천에 청평사를 다녀왔씀다...
차에 기름은 완죠니 꽈악채우고 춘천에서 배후령을 넘는데 안개속에 오봉산이 아름답더이다.
청평사 가기전에 일단의 혼자놀기는 연두빛 봄색깔 찾기.....
아침이슬로 목을 축이는 곤충들도 만나고 접사의 세계에 빠져서 조금 놀다가 이제 청폇사로 올가가 보렵니다..
올라가는 길엔 평소 눈에 잘 띠지않던 현호색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그냥갈 수 가 없죠...현호색하고 한판....
현호색과 놀고있자니 옆에서 폭포 소리가 들립니다....
그냥갈 수 가 없죠...
폭포를 뒤로하고 올라가는 길엔 아직도 야생화는 여러가지가 피어있습니다...못말리는 꽁지..그냥 갈수없죠.
산개불주머니입니다.
남산제비꽃..이러다가 밤샐것 같으니 야생화 그만 올리고...청평사 귀경시켜드리죠..
대충 청평사 봤으니 나오려는데 약숫물이 똑똑 떨어집니다...
물방울 접사놀이 ...
물방울이 떨어졌다가 튀어오르는 모양을 촬영해보면 별의 별 그림이 다 나옵니다..물음표(?)가 너 뭐하냐고 묻는것 같구요...귀신처럼 생긴애가 저리가~~~~하고 외치는것 같습니다...
통상적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사진가들은 렌즈를 통해서 발견하고
자연이라는 재료에 빛이라는 양념을 넣어 맛깔스런 요리를 하지요.
때로는 자기 만족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이 내 요리를 맛있게 먹어줄때 더더욱 신이 나겠지요?
이상은 분당꽁지의 혼자놀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