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이 돌아가시고는 큰형님댁에서 차례를 지내니 올림픽 아파트로 음식하러 가는건 당연하다...귀향이 아니라 귀경이다...
음식장만을 마치면 항상 올림픽공원을 찾아 몇커트 사진을 찍는것이 습관처럼 되어있다.
그중에서도 왕따나무는 단골손님...하얀눈위의 왕따나무를 그리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오전에 그렇게 내리던 눈이 다 녹아버렸다.
늘 그자리에서 우리를 반겨주는 왕따나무를 배경으로 단혜와 큰딸 하양이.....
잔설이 남아있는 올팍의 소경....
우리집 가족사진엔 꽁지가 없다...그래서 꽁지가 있는 가족사진을 담았다...좌로부터 아들 딸,단혜.꽁지....이런가족사진 보신분 있나요?
이제는 부모보다 키가 훨씬 더 커버린 아이들....마음은 언제쯤 부모보다 크려나????
귀여운 꼬마기차 처럼 생긴 매표소 앞에서....
이번엔 인사동으로 고고씽~~~24일부터 전시회를 할 경인미술관을 미리 찾아가 보았다.
다음주 전시를 앞두고 내부 수리중...ㅠ.ㅠ
장독을 찍은 독사진인가?...딸을찍은 獨사진인가????
이것저것 살것없나 길거리 쇼핑중인 단혜와 하양이....
골목 뒤편엔 손수레가 일렬종대로 가지런히 서있다....얘덜도 명절엔 휴업인 모양이다...그래 쉴때도 있어야지..그래야 어떤 가장인가가 또 가족을 먹여살릴려고 열심히 일 하겠지....도심은 항상 이면이 더 재미있다...잘 보이는곳과 보이지 않는 이면....빈익빈 부익부인가?...힘들어지는 세상속에서 보이는곳은 화려하기만하고 뒷면은 어둡기만하다........
예쁜 기둥이있길래 거기서.....
인사동의 그 유명한 건물에서....
소원나무에 소원종이를 걸고있는 하양이...무슨 소원을 적었을까?...
아무도 나를 찍어주지 않으니 거울에 대고 쎌카....ㅋㅋㅋㅋ
인사동엔 사람이 바글바글.........
호랑이해.......호랑이 앞에선 단혜...뭐 접수받고있는 아줌마 아니신가?...ㅋㅋㅋ
아들은 엄마 가방들고 심판보고 엄마와 딸은 투호놀이를...............
이렇게 소해의 마지막 날은 가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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