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성남시 장애인전환교육실습장 - 성남시율동생태학습원

분당꽁지 2013. 3. 20. 12:43

성남시율동생태학습원....성남 율동공원 한쪽에 위치한 시설물의 이름이랍니다.

언뜻 그냥 지나치면서 보면 생태학습원이라니 그저 작은 물원쯤으로 생각되기 쉽겠어요...

사실 저 역시 율동생태학습원이라는 간판을 보고 봄맞이 꽃 촬영해 볼 욕심으로 들어선  것이 사실이지요.

하지만 성남시율동생태학습원을 들어서면서 부터 완전히 놀라 버렸습니다.

 

성남시율동생태학습원은 장애인을 위한 전환교육실습장이였던 것입니다.

성남시에 40년을 넘게 살면서 율동생태학습원을 지나친것도 수십차례인데

오늘에서야 이런 시설이 있었다는것을 알게 되다니... 

외경의 모습은 좌측의 건물은 그저 평범한 사무실과 카페가 합쳐진 모습정도로 보이고

우측의 시설물은 식물원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오늘은 "성남시 율동생태학습원"에 대해 알아보기로 합니다.

건물은 성남시에서 지원하고 지구촌사회복지재단에서 장애인의 전환교육실습장으로 운영을 하고있더군요.

성남시의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한 사회적응 훈련기관의 하나로

이곳에서는 장애우들이 환경과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사회 통합프로그램을 통한 공동체 실현을 하고 있습니다.

학습원에 들어서자 조용하고 아담한 카페분위기의 장소 카페 뜨랑슈아를 만날 수 있었고

마침 사회복지사인 전영권팀장을 만나서 이곳에 대해 궁굼한 사항을 설명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카페뜨랑슈아는 장애우들의 바리스타 교육 실습장이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과 오후에 6명씩 하루에 1:30분 가량의 수업 과정을 거쳐

커피 만드는 과정 뿐 아니라 손님을 상대하는 교육까지 이루어진다고...

바리스타 과정 외에도 이곳에서 교육하는 과정은

원예치료사업과 원예작목수업이 함께 진행되고 있답니다.

위의 사진들은 지난해 원예반 친구들의 졸업작품으로 다육이 전시를 했던 것이라고....

이곳은 커피를 판매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지금은 학기초라 학생들이 커피 만드는 것을 교육하고

커피를 내릴줄 알게되면 그후에

이곳을 방문하시는분들께 교육목적으로 손님을 대하는 방법을 교육한다고....

사회복지사이면서 바리스타 교육을 하시는 이해림선생님의 아름다운 모습.

바리스타 교육과정.

대상 : 지적,자폐성 장애인

회기 : 1학기 10~15회

교육시간 : 1시간 30분

정원 : 2~6인

이해림바리스타께서 내려주신 맛있는 커피를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계속 나누게 됩니다....

장애우들에게 사회적응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생두를 로스팅하는 과정뿐 아니라

바리스타 시험을 치룰 수 있게 바리스타의 전과정을 교육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바리스타 합격률은 그리 높지는 않다고....

하지만 장애우들이 사회적응을 할 수 있게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는 입장이라

힘은들지만 보랍되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교육과정에 필요한 컵들이 나란히 나란히~~~~

커피를 판매하지 않지만 학기말에는 손님을 대하는 방법과 가격에 대한 인지를 높이기위해 가격을 써놓고

손님을 대하는 방법을 교육한다고.....

그래서 가격이 씌여있다가 지워져 있더군요....

제가 방문한 시간이 교육시간이 아니여서 한가로이 이야기 나눌 수 있었고

교육하는 모습은 이곳에 전시된 사진을 촬영한 것 이랍니다.

이렇게 손님께 인사하는 방법부터 알려주고 있군요....

이렇게 교육받고 멋진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성남시율동생태학습원의 또다른 교육으로

원예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체적,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의사소통 기술훈련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사회 적응력의 향상을 추구합니다,

대상 : 특수학교,특수학급 재학생

회기 : 1학기 10~15회

정원 : 10인

교육시간 : 1시간 30분

원예학습을 도와주시는 선생님들이 한쪽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학부모님들이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원예선생님들이시라고....

원예치료사업

운예치료 사업으로는 다양한 대상자에게 전문적인 치료활동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인지적 재활을 돕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다.

내용: 분화식물,꽃꽂이,압화,아로마등

대상: 성인장애인,정신장애인,일반지역주민

회기:일회성 원예체험 프로그램 가능-문의

교육시간 : 1시간~1시간30분

정원 :5명이상

비용 : 문의

사전예약필수

이 시설은 치료사업의 일환인 식물원 형태입니다.

일종의 장애인을 위한 힐링 가든인 셈이지요....

입구에 들어서면서 로즈마리향기가 코를 자극합니다.

첫 코스가 후각이고 다음이 물소리와 새소리등으로 청각과

그다음으로는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촉각 발달의 가든으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엔 원예체험을 하는 교실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주로 식재되어 있는 식물은 열대식물이 아니고

우리나라의 남쪽지역의 자생식물을 많이 심었다고 합니다.

작은 항아리 뚜껑 어항속의 금붕어도 햇볓을 피해 그늘속에 숨어드는 모습이 귀엽네요...

바늘꽃도 한쪽에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아직 봄이라기엔 조금 이르지만 이곳엔 꽃들이 많이 피어 있더군요...

폭포의 물소리로 힐링을 하는 곳.......

원예실습을 체험하는 교실이랍니다.

학생들이 원예체험을 할 수 있게 미리 꽃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전과 오후에 수업이 있으니 항상 준비되어 있는게 당연하겠죠?

애기동백꽃도 보기좋게 피어있구요....

보기드믄 금귤꽃도 피어 있었습니다...

금귤도 하나 달려있었구요.......ㅎㅎㅎ

 

 

대다무숲이 있어 바람에 흔들리면 소리가 아주 시원할 듯 합니다....

 

 

 

실내뿐 아니라 야외 힐링가든도 준비되어 있더군요..

 

장애인과 함께 이웃주민도 함께 가꾸어 나갈 수 있는 텃밭개념의 농장처럼....

아마도 올봄 이곳을 자주 찾아 사진을 촬영하게 될 것 같네요...

 

 

이미 파,배추등 작물이 심어져 있는것이 보였습니다...

 

뒷산의 진달래는 꽃망울을 터트리기 직전의 모습이였구요....

새로운 봄을 맞이하려는 새순들의 몸부림이 느껴지는 봄이였습니다.

 

성남시율동생태학습원에서는

현재 40개 기관의 250명의 장애우를 위한 교육이 진행중이라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더군요.

장애우와 시민이 행복한 성남이 되는 그날까지 아자아자 화이팅!

 

흙을 밟고 꽃향기를 맡으며 상쾌한 땀을 흘리는 교육과 훈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만남의 체험!

 

성남시율동생태체험학습원 www.greenmaru.or.kr

성남시 분당구 문정로 145(율동 359)

031-724-0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