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성남시의 유일한 식물원 신구대학교식물원에서 봄맞이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분당꽁지 2013. 4. 14. 01:00

 성남시에 식물원이 있다? 없다?

성남시에는 신구대학교식물원이 있습니다.

2002년도에 준공한 신구대 식물원은 아직도 그다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식물원인 셈이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자생식물과 식용,약용,섬유 등 생활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식물로

조성되어 어린이와 청소년 및 성인들의 자연학습장이자 휴식공간이다.

매년 겨울 동절기 휴관을 하였지만 이번 2013년 4월 16일 제개관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항창인 신구대학교식물원을 찾아가 보았답니다.

이번 재개관후엔 일년내 상시 오픈할 예정이여서 더 많은 기대가 되는 신구대학교 식물원이 되겠습니다.

 지난해에는 입장료 5,000원이였던것을 입장객 모두에게 할인혜택을 주어 단돈 3,000원에 입장을 시켰었네요....

그러다 보니 운영적자가 꽤나 누적된모양입니다....

그래도 후학양성을 목표로하는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다보니

2013년부터는 산림청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목원 전문가 양성과정이 진행되고

경기농림재단에서 위탁하여 상반기부터 시민정원사 과정,

중반기부터는 경기도민,경기도 교사,농촌진흥청 직원대상으로 진행되는  특화과정을 시행함으로

전문과 양성을 위한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고합니다.

 제일먼저 입구에 들어서면 아직 꽃이 피기전이라 조금 쓸쓸한 느낌이 들지만

4월 16일 개관할 때는 꽃길로 변한 모습을 보여줄 듯 합니다.

 신구대식물원은 골라보는 재미가있다.

각 구역별 특화된 정원으로 계절별로 볼거리가 다양한 식물원이랍니다.

 이미 피어버린 돌단풍이 식물원에서 제일 먼저 마주한 꽃이랍니다.

 돌단풍을 지나자 히어리가 많이 피어있더군요...

 노란 개나리와 하얀색의 미선나무도 잘 어울리게 피어있었구요....

 이제 멸종위기종이 되어버린 깽깽이풀도 신구대식물원에서는 한자리를 차지하고 당당히 피어있더군요.

 이외에도 동의나물,노루귀 복수초,하얀진달래등 너무도 많은 이뿐아이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커다란 나무아래 깽깽이풀이 군락을 이루고 피어있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웠지요.

 할미꽃도 많이 피어있어 보는 눈을 즐겁게 해주었으며

 조팝나무도 아닌것이 하얗게 피어있길래 물어보니 미선나무라고 알려주시더군요.

 마치 파란 잔디에 노란꽃이 피어있는 모습이 무슨꽃일까?......

 가까이 다가가보니 복수초였답니다.

 주변엔 꽤 많은 노루귀가 피어있었습니다.

하나하나 다 올려드리기엔 제 블로그가 너무 용량이 작을것 같네요....ㅎㅎㅎㅎ

 식물원엔 습지생태원이 있어

습지식물과 올챙이들이 어울려 살고있습니다.

어리연꽃,부들,개연꽃,물달개비물옥잠화,순채 등의 수생식물과

동의나물,무처꽃,분홍바늘꽃,바위취,택사,낙지다리 등 습한지역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식물원 곳곳에 이렇게 강의를 하거나 들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구요

한가한 시간이라면 어린이들의 재롱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겠지요?

 곳곳에 설치된 안내판을 보며 공부하는 재미도 쏠할 듯 합니다.

 물가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동의나물의 단아한 자태....

 썩어가는 낙엽 사이의 하얀노루귀가 너무도 순수해 보이지요?

자연에서 태어나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섭리를 그대로 느끼며 만날 수 있지요.

 전통정원도 있답니다.

자연속에서 한국 전통의 멋을 느껴보세요.

기왓장과 장독대 그리고 야생화가 피어 멋드러지게 어울려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 선조들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전통적인 공간이죠...

 

 제주양지꽃도 만났답니다...

양지꽃 워낙에 작은 녀석이지만 이녀석도 마찬가지로 아주 작더군요...

 이곳은 실내에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에코센터랍니다.

이슬모양의 유리온실로 규모는 천평방미터에 높이 19미터....

 주로 중부지방에서 볼 수 없는 남부수종으로 사계절 푸른식물을 만끽 할 수 있습니다. 

 

 나무 이름표가 있어 공부하기 딱 좋아요....ㅎㅎㅎㅎ

 이꽃은 근처에 가기만 하여도 향기가 진동을 하더군요...

 앵초.

 

 은은한 색감을 자랑하는 꽃....너무 진하지 않고 연한 노란색의 붓순나무꽃.

 

 에코센터를 나오면 계절 정원이 맞이합니다.

아직 개관전이라 조금 쓸쓸하지만 곳곳에 작은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하더군요.

봄,여름,가을에 계절별로 꽃을 피우는 야생화중에서 관상가치가 높은 종류들로

모아 심어서 아름다운 자생식물 화단이 됩니다.

 

 곤충생태관.

자연환경 속에서 곤충이 자라나는 모양과 나비와 사습벌레의 활동을 관찰하고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할 귀중한 친구임을 느껴 볼 수 있겠죠?

아마도 5월 5일 어린이날 주간이면 가장 아름다운 나비들과 곤충들이 이곳에 들어오겠지요? 

 

 식충식물도 있네요....

 

 

 이제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샐이 개관하는 신구대학교 식물원

봄꽃과 어울리는 식물원으로 놀러오세요.

2013년 4얼 16일 개관합니다....

신구대학교식물원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적푸리로 11(상적동 123-1)

031-723-6677,9770

 

휴원일 : 매주월요일

관람시간 

 4-9월  09:30~18:00

10~11월 : 09:30~17:30

12~익년2월 : 09:30~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