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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출근하면 건강에 좋아요-이재명성남시장

분당꽁지 2014. 2. 12. 19:13

 대한민국에 걸어서 출근하는 시장님이 몇 분 계실까요?

이재명성남시장은 출근하는 일주일에 3일정도는 걸어서 출근을 한다고....

왜?

시장에 취임하면서 운동할 시간이 새벽밖에 없어서 걸어 출근하기 시작했는데

걸어서 출근하다 보니 건강에 좋고 시민들 만나 인사 나눌 수 있어 좋고 업무처리도 할 수 있어 일석삼조라고...

처음 걸어서 출근할 때는 시민들 만나면 "뭐해달라 뭐해달라"하는 민원이 주를 이뤘지만

지금은 민원 이야기는 거의 없고 안부 인사가 주를 이뤄 걷는 것이 더 행복해졌다고 말씀하시더군요.

 4년 동안 탄천을 걸어서 출근하다 보니 이제는 같은 시간에 출근하는 시민들을 거의 알아보시더군요.

인사를 나눌 때도 시민보다도 더 겸손한 자세로 주인님께 인사를 나누듯 하는 모습에

시장의 자리에 서면 한없이 목에 힘주고 제왕의 권력을 누리던 예전의 시장들이 떠오릅니다... 

예전의 시장들이 지금 이재명시장님 절반만 했다면 지금의 성남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가 되어 있을텐데....

 가던 걸음 멈추고 탄천을 돌아보기도 하고

 휴대폰을 꺼내어 수시로 사진을 촬영합니다.

 간밤에 내린 눈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피어있는 버들강아지를 촬영하시더군요...

 이렇게 수시로 휴대폰을 손에서 떼지 않고 촬영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탄천에도 너구리가 살고 있었군요...

 탄천의 생태가 정말 많이 좋아졌네요...

 시장님이 사진을 찍고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던 이유를 나중에 트위터를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탄천변의 정리가 필요한 곳을 촬영하여 트위터에 올리고 계셨던것이네요...

이매교 현장 정리정돈허락 해 주세요☞이매교주변 청소하고 주변 정리정돈 완료 및 노후간판 교체를 지시했습니다.

버들강아지 찍은 사진은 시민들께 봄소식을 전하는 트윗이였구요

지역난방공사의 현수막이 느슨해진것 ☞ 재설치후 조치완료....

이렇게 아침에 출근길에도 실시간으로 트위터로 시민을 위해 일하고 계셨습니다.

 탄천변에 왜가리를 비롯해 철새들의 개체수에도 관심을 보이셨고

 몰려드는 잉어를 보면서 행복해 하기도 하였지요.

 반가운 누군가를 만난 듯한 표정이군요....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노신사분이셨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인근학교 교장선생님이시라고 하더군요.

 시장님은 걸어서 출근하고 교장선생님은 자전거타고 출근하고....

 시장이 바뀐 후 시민도 변하고 성남시가 변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근 안말초등학교에는 가온누리 도서관이 개관을 했는데

 가온누리 도서관은 이웃 인근 주민을 위한 도서관으로 개방을 했다고 합니다.

 아파트 사이로 아침 해가 떠 오릅니다.

 시장님 해가 떠오르네요~~~~하니 밝게 웃어 보이십니다.

 마침 지나던 아주머니가 이시장님을 만나고 몹시 반가워하시며

 시장님도 이분을 알고 계시는 듯

 사는 이야기 한참 재미있게 나누더군요.

 만나면 좋은 친구처럼 밝은 표정으로 변하는 시민과 시장님의 표정들....

 시민이 행복한 성남이 맞죠?

 "우유빛깔 이재명"을 자주 외쳐 주는 여고생들에게 시장님 인기는 완전 짱이지요....

 아이돌스타가 뭐 별건가?......ㅎㅎㅎㅎㅎㅎ

 

 4년을 탄천을 걸어서 출근하다 보니 이제 탄천의 구석구석을 알고 계신 이시장님....

이번엔 꽁지에게 오라고 손짓을 해서 다가가 보니

방송에서도 몇 번 보았던 장면이 탄천에 있더군요.....

 돌의 중심을 잡아 예술로 표현한 중심잡기 예술가 변남석님의 갤러리라고 소개해 주시네요.

 티비에서 몇번 보았던 터라 아주 익숙하고

 날이 풀리면 더 많은 작품이 우리를 맞아 주겠지요....

이렇게 시민과 인사를 나누며 시청까지 걸어서 출근하는 이재명성남시장님. 

 시민과 한 곳을 바라보며 함게 걷기도 하고

 이 어르신은 4년전엔 거의 못 걸으셨던 분인데

 지금은 이렇게 잘 걸으시며 두 손도 많이 자유로워지셨다고...역시 걷는 운동이 최고라고

 같은 시간대에 출근하는 시민들은 거의 다 알아보시더군요...

 시민들도 자주 만나니 이젠 아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눕니다.

 현수막이 느슨해진 것을 보시고는 손수 현수막의 줄을 당겨 다시 설치합니다.

 본인 손으로 정비할 수 있는 것은 정비하고

손이 닿지 않거나 할 수 없는 일은 트위터로 사진촬영해서 협조 요청하고....

 허리를 굽혔다 일어서는 순간에는 어느새 누군가가 버린 종이컵이 손에 들려있습니다.

 시장님 화이팅!~~~~

 여기는 잉어의 보금자리라고....

 잉어들에게도 안녕을 전하는 아이같은 천진한 모습의 이재명.

 잉어들 안녕?...............물 속에 비친 도심과 잉어가 한 몸이 되어 있습니다.

 시민을 만날 때면 언제나 행복한 사람.

 언제나 장갑을 벗고 겸손하게 악수 할 준비를 합니다....

 미리준비 하지 못했던 시민은 장갑 낀채로 ...시장님은 장갑을 벗고......오늘 장갑 꼈다 벗었다를 몇 번을 반복하던지...

거의 매일 이런 출근길을 4년째 걸어오니 이젠 너무나도 익숙한 듯 보입니다.

 이번엔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시장님의 표정이 재밌네요.

 어느덧 거의 시청 가까이 왔네요.

 출근길이 운동하는 코스이기도 하고 비서실장님과 업무이야기도 나누고 하는 시간....

 한참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나무숲 사이로 사라지는 이시장님....

 나무 속에서 뭐하고 계실까?

 나무숲속에서 나오는 이시장님의 손에는 또 무엇인가가 들려있네요...

 하얀색 쓰레기들....

 정말 못말리는 사람이예요.

 며칠 전 인터뷰에서 얻었던 별명....먼지 없는 남자.....이 정도면 거의 쓰레기 결벽증 아닐까요?

 길에,탄천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꼭 주워 담아야만 하는 성격....

이렇게 깨끗하게 주워 담으시면 환경미화원들 직업 잃을까 걱정됩니다.....ㅋㅋㅋㅋ

 만나는 시민들마다 표정이 참 밝아요....

 지난 4년의 수고가 헛 되지 않은 듯 합니다.

 같은 시간대에 거의 매일 걸어서 출근하는 사람들이나 시민들....

 이제는 서로가 너무도 익숙한 모습입니다.

 어느새 시장님의 일하는 시청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행한 옆지기의 검은 비닐봉투엔 시장님이 걸어오며 주워 온 쓰레기가 한 봉투.....

 먼지없는 남자의 출근길엔 쓰레기도 없어지더군요....

꽁지가 도심의 일출을 촬영하다 만난 이재명 성남시장.

이시장님이 출근길에 만난 시민들....모두가 활짝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들이더군요.

 

이제는 시장님도 꽁지를 알게 되면서 함께 출근길을 걸으며 모습을 담아 볼 수 있었습니다.

시장님이 카메라 의식하지 않게 가능한 멀리서 망원렌즈로 평소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4년전 어느날의 조우로 "대한민국에 걸어서 출근하는 시장 보신적 있나요" 를 블로그에 올렸던 적이 있지요.

그때와 조금도 변함이 없던 출근길의 이재명 성남시장.

사람들은 시장이 걸어서 출근하겠냐?

컨셉으로 촬영한 거 아니냐?

궁금하시다면 탄천변에 공무원 출근시간보다(해 뜨기 전....) 일찍 탄천에서 운동하면서 계셔 보면 만날 수 있을 꺼예요.....

 

요즘에는 분당구청장님도 걸어서 출근하는 바람에 공무원들의 고생이 많다고 하더군요.

차 타고 지나면 보지 못하는 것을 걸어서 출근하면서 볼 수 있고 시민을 만나고 구민을 만나고....

잘못되고 고장난 부분들 민원이 들어오기전에 미리 처리하는 이런 상머슴들이 있기에

성남시는 시민이 행복한 성남,시민이 주인인 성남이 맞지 않을까요?

 

평소 공무원 한명이 10분 일찍 고생하면 10만 시민이 편해진다고 주장하는 이시장님의 말씀처럼

우리 민생의 업무처리를 해주는 주무관(공무원)님들도 시민이 행복한 성남을 위해서 노력해 주실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