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꽁지의 칠면초 이야기

분당꽁지 2009. 9. 11. 20:43

가을이면 빨갛게 색이 변하는 서해안 뻘밭의 칠면초를 작년부터 촬영해 보고 싶었다...일단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고고씽~~~~ 

 간판은 요로코롬 생겼구요.....요거이 보고 위치파악 하고 촬영 들어 갑니다...

 증명사진으로 한커트 해불고~~~~~생각보다 색감이 아직 예쁘지 않고 듬성듬성 피어있어 아주 예쁘지 않다....

붉은 밭을 촬영하려 했으나 녹녹치 않아 몇커트 찍어보고 자리를 옮긴다. 

 그래 여긴 풍차그림도 유명하니 풍차라도 힘있게 찍어보자....허나~~~~~~~~~~하늘이 영 ~~~아니다...할수없이 코킨 필터 사요해서 하늘색 살려주고....

 동행한 친구의 15미리 렌즈로 색다른 표현도 해본다....

 어안렌즈의 또다른 매력이다. 

 멀리 염전의 소금창고가 보인다...하늘이 아니니 그냥 증명사진...다음에 하늘이 좋은날 염부가 작업하는모습과 함께 다시 한번 담아야겠다.

 점심은 오이도에서 전어와 꽃게탕으로 식사하고 영종도로 띠띠빵빵~~~~~~벌써 해가 넘어가려한다...

 넓은 뻘이 온통 칠면초로 덮여있다....이뻐이뻐~~~~~~~~~ㅋㅋㅋㅋㅋㅋ

 그라디에션 필터를 써도 하늘과의 노출차이가 너무 심하다.....아직도 내공이 부족한 탓이려니~~~

 갯골로 부서지는 석양빛이 황금을 뿌려 놓는다....아름다운 일몰~~~~~~~~

 황금빛을 선물밭은 칠면초의 얼굴....

 해가지면 촬영을 접을 꽁지가 아니지.....저 먼곳의 불빛과 칠면초를 담아야징.....나름대로 열심히 빛으로 그려본다.

 이렇게 저렇게 그리다 보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