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떠난줄 알았던 고니가 북한강변 어딘가에 모여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보았다.
어제는 많이 있었다는데 오늘은 그렇게 수백마리는 아니고 낮은 포복으로 기어가서 세어보니 내앞에 있는넘들은 63마리였다.
엎드려쏴 자세로 숨어서 지켜보며 역광으로 잡아보기로 했다.
날기위해 도약하는 고니들.....
드뎌 떳다~~~~~~~~~~남들은 날거나 말거나 앉아서 털고르기를 하는 고니들도있고....
이쪽은 쟤네들 뒷태밖에 안나오네....ㅠ.ㅠ
약간의 자리이동...물수제비를 뜨며 도약하는 고니들.
한마리가 순찰돌 시간인가?
이제 떠날 시간이 닥오는 모양이다...자주 비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일 뒤에녀석은 목걸이를 한 모양새가 관리대상인모양이다....ㅋㅋㅋ
한무리의 고니가 힘차게 비상한다.
자리를 이동하니 앞모습도 가끔은 보여준다...그룹비행이 역시 멋쪄부러~~~~~~~~각기다른 날개짓하며~~~~~~~
내가 하얀색의 새를 좋아하나???...철원의 단정학...경안천의 고니...여름엔 장호원의 백로...그러고 보니 다 하얀색의 새들이다.
제일 앞에 가는넘 날면서 똥싸지 말란말야~~~~~~~ㅎㅎㅎㅎ
사광에서...
순광에서...
두세바퀴를 돌아주니 나야 고맙지뭐.........ㅎㅎㅎㅎㅎ
하늘을 보며 올려쏘다보니 날개짓이 다 똑같은 느낌이다.
때로는 같은모습으로....
해는 이미 기울어가고 금빛호수엔 발레리나가 필요한데..........
고니들은 꿈쩍하지않고 자리를 지킨다...
나의 카메라는 밤에는 약하니 집으로 가야겠다...
얘네들이 한국에 있을때까지 사진가들이 너무 방훼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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