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꽁지가 찾아본 운길산의 야생화

분당꽁지 2011. 4. 20. 16:36

 운길산에 홀아비바람꽃이 있다하여 혼자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바람꽃을 촬영한지 꽤 되었으나 홀아비바람꽃은 처음들어본다...

만주바람꽃,꿩의바람꽃,변산바람꽃,너도바람꽃.풍도바람꽃...등등은 촬영도 해보고 아는 바람꽃인데...

홀아비바람꽃이라????

 처음으로 만난 홀아비바람꽃이다.

 홀아비에게 손님이 찾아왔네요...

 홀아비바람꽃..사전에 이렇게 나와있네요.

미나리아재비과의 쌍떡잎식물로 다년초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조선은련화가 있다. 

 

높이 7 cm 정도로 자라며 굵은 뿌리는 끝에 몇개의 비늘 같은 조각이 있다.

 

잎의 길이 2-2cm 너비 4cm 정도이며 뿌리잎은 1-2개이고 옆병이 길며 잎몸은 손바닥 모양으로 5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잎은 가장자리가 들쑥날쑥하며 털이 있다.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피며 꽃대는 1-2개이며 끝에 1개씩 꽃이 달린다.

 

총포는 잎 같고 3개로 갈라지며 꽃줄기에 긴 털이 있다. 꽃잎은 없고 꽃잎처럼 보이는 흰 부분은 꽃받침이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도란형이며 끝이 둥글

 위의 사전에서처럼 생겼나요?

 얘 이름은 큰괭이밥입니다....이름이 희안하죠?

큰괭이밥은  깊은 산  속에 자라는 쌍떡잎식물이다. 잎은 사랑초를 닮았다. 

예쁜 잎 사이에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가냘픈 꽃잎이 한 송이씩 수줍게 피어난다.

꽃잎 안쪽으로 붉은 줄무늬가 나있는데 그 모습은 마치 혈관처럼 보인다.

이 세상의 모든 생명은 혈관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 가냘픈 꽃잎 맥을 따라 선명하게 그어진 핏줄이 아름다운꽃,

 얘는 피나물이랍니다.

노란색의 꽃은 4월말에서 5월초에 걸쳐 원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1~3개씩 핀다.

꽃받침잎 2장, 꽃잎 4장이 십자형으로 배열된다. 암술은 1개이지만 암술머리는 2개로 나누어져 있고, 수술은 매우 많다.

지난해까지 피나물과 동의나물을 구분하지 못하던 꽁지....이제는 구분을 합니다...에혀~~~

 얼레지가 홀아비바람꽃과 바람이 났어요...

 계곡에 피어있는 얼레지와 꿩의바람꽃.

 산자고도 만났습니다.

 이 산자고는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있네요...

 활짝핀 꿩의바람꽃.

 사실은 얘....작고 앙증맞은 만주바람꽃을 만나려 했으나 시기가 너무 늦어 이렇게 다 시들어 버렸답니다.

 족도리풀도 만나고왔습니다.

족도리풀은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뿌리 줄기는 옆으로 비스듬히 뻗으며, 잎은 두 장씩 나와 마주나는 것처럼 보인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자루는 길고 자줏빛이 돈다.

꽃은 잎 사이에서 나온 짧은 꽃대에 하나씩 피는데 지면에 거의 붙어 있고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을 띠며,

통모양 꽃받침의 윗부분이 세 갈래로 갈라져서 뒤로 약간 말려 있다.

열매는 장과(漿果)이며, 씨가 20개 정도 들어 있다. 뿌리줄기를 두통, 소화 불량 따위에 약재로 사용하고,

박하 사탕의 맛을 내는 원료로 쓰기도 한다.

 신기하게 생겼지요?

 이날은 운이좋게 약초를 연구하시는 박선생님을 만났습니다...

풀을 찍고 계시길래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나도개감채"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중의무릇은 꽃색깔이 노란데.... 꽃색깔이 하얀것이 중의무릇과는 다른것이였다.

 나도개감채 꽃의 모습입니다.

 내눈에는 잘 보이지도 않는 꽃을 찾아서 또 촬영을 하고 계시길래 무엇이냐고 또~~~~

꽃이 보이지도 않을정도였다...ㅠ.ㅠ..."연복초"라고 알려주십니다.

연복초(連福草, Adoxa moschatellina)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뿌리줄기는 흰색이며, 줄기의 높이는 15cm 안팎이다.

잎은 마주나며, 3개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져 있다. 꽃은 녹색으로 꽃줄기 끝에 몇 개가 모여 두상꽃차례를 이루면서 달리는데,

꽃부리는 접시 모양이며 4-6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산속에서 앵초도 만났습니다...화원에서만 보던것인데 야생화였던 것입니다....ㅠ.ㅠ

 

 제비꽃...

 미치광이풀

 미치광이풀 꽃의 모습

 이거는 독초라 먹으면 안된대요....절대 드시고 미치지마세요~~~~~

땅속줄기는 가을에 캐서 말린 다음 진경제·진통제로 쓰고 있는데, 조금 쓴맛이 나고 자극적이다.

미치광이풀은 강한 독을 지니는 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땅속줄기에 알칼로이드 계통의 물질인 아트로핀(atropine)·스코폴라민(scopolamin)·하이오스사이아민(hyoscyamine) 등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중 아트로핀은 부교감신경의 말초신경을 마비시키고 부신의 아드레날린 분비를 억제하며, 스코폴라민은 중추신경을 마비시키고 잠이 오게 하거나 눈동자를 크게 하는 작용을 한다. 독을 지니고 있어 잘못 먹으면 미치광이가 된다고 하여 '미치광이' 또는 '미치광이풀'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약초연구하시는 박선생님덕에 별걸 다 보게됩니다...얘는 "는쟁이냉이"...이름도 어렵네요.

는쟁이냉이의 꽃과 잎 모양을 담아봤습니다...

꽁지가 다음에 가서도 기억할려나 모르겠네요...이번엔 약초공부 너무 많이 한거 같네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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