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여행이라면 절대 가지 않는 곳이 횟집이 되겠지만 다른 일행이 있다면
바닷가에 가서 횟집 안간다고 하면 몰매 맞아 죽겠죠?
도심의 횟집은 곁음식 꽁치구이라든가 ...튀김이라든가....뭐 이런게 있어 소주한잔에
혼자 먼저 술잔을 내려놓고는 하지만
바닷가 횟집엔 흔히 스키다시라고 하는 곁반찬들이 많이 나오질 않고 회로 승부하는곳이 대부분이죠...
회양과 국수군....음~~~~그럼 난 국수를 먹어야지!
미리 세팅되어 있는 상 !
예쁜 고기들이 수족관 안에서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네요...
나와 눈 마주친 니가 오늘의 희생양 이란다.....
마치 고등어 처럼 생겼네요....불쌍하게도 사람들의 손가락 끝이 너를 향했을 때 네 목숨은 네것이 아니란다.....
그런데 꺼내보니 엄청 큽니다....담배갑의 열배가 넘을 듯.....
조금전 펄떡이던 녀석이 이렇게 접시위에 올려졌습니다....
다들 싱싱하다고 난리부르스를 추면서 거의 흡입하는 수준으로 입속으로 들어가네요.....
어떤사람은 온갖 야채에 싸서 먹고 꽁지는 먹는 사람 입 처다보며 소주한잔....ㅋㅋㅋ
꽁지에게 특별 하사품이 나옵니다....머리구이....ㅋㅋㅋ...꽁지 소주와 인증샷...
왜 몰랐을까?................국수군도 회국수라는 사실을~~~~~
사장님~~~~~~~~~~죄송한데요~~~~~회 빼고 국수하나 만들어 주세요~~~~~~~~해서~~~ 나온 꽁지용 국수....
제가 일행들과 횟집을 다니면 제 옆자리는 VIP석으로 변합니다...
군소리 없이 혼자 소주만 마시지 회 축안내지요.... 얼마나 착한 사람인지....ㅎㅎㅎ
옆사람에게 배당이 그만큼 늘어나지요~~~~저와 함께 횟집 안가보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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