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사

분당꽁지의 야생화 촬영테크닉

분당꽁지 2012. 3. 13. 20:53

 오늘 너도바람꽃을 만나러 근교의 산을 찾아갔습니다... 10cm정도크기의 야생화를 촬영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작업이지요..

보통의 사람들이 조리개 우선 모드로 촬영을 하지만 제 경우에는 무선동조기를 사용하여 후레쉬 2개를 사용하여 촬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개의 후레쉬를 사용하여 촬영한 사진입니다...

방법은 아래의 그림과 같습니다.

 사용카메라는 5D mark2 이고 렌즈는 100mm 마크로렌즈...후레쉬는 580ex 와 매츠 45cl...그리고 무선동조기입니다.

 전면 45도 각도에 주광을 주어 꽃의 줄기와 잎새 꽃술까지의 심도를 확보하고 (F- 11 S-1/125)

후면에서 보조광을 발광하여 뒷배경으로부터 꽃을 분리시킵니다.

 물론 이때 580ex의 동조방식는 ETTL이 아닌 multi 로 조정해줘야 무선동조가 된다는 사실... 

 후레쉬를 사용함으로 조리개를 11 이상으로 조임으로 꽃의 심도가 깊어집니다.

 조리개 우선모드로 사용하는 경우라면 위의 사진처럼 두송이의 꽃이기에 조리개 5 에 두었고 흰색이기에 노출 보정을 -2스텝을 하였습니다.

 이꽃은 줄기가 밝아서 조리개를 13까지 조이고 촬영하였습니다.

노란색의 복수초 같은 경우라도 조리개 우선모드를 사용하는 경우 언더보정을 해 줘야하고 

이사진의 경우에는 f-9 s-1/125  정면광과 아랫부분쪽으로 한등 동조시켰습니다.

 올해들어  처음으로 만난 노루귀입니다...후면부는 자연광이고 전면에서 후레쉬 동조...

 너무도 작고 앙증맞게 피어 있어서 ...

크기 비교차원에서 담배갑을 옆에 놓아 보았답니다....

이렇게 작은 꽃을 찾고 촬영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