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어르신 풍성한 한가위되세요-서로사랑복지회 자원봉사단

분당꽁지 2013. 9. 17. 15:44

 한가위를 맞이해도 쓸쓸하게 지내실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단체의 행사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분당꽁지 어머니께도 요양사를 보내주고 있는 성남시 중앙동복지회관에서 벽산엔지니어링(주)와 함께

한가위 맞이 사랑나눔 행사를 했답니다.

아침 10시에 중앙동 복지회관에 모여서 송편과 전을 부쳐 어르신들께 전달하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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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산엔지니어링의 직원들은 한달에 한번씩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는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하더군요.

이번엔 추석을 맞이하여 미리 봉사활동을 하게되었다고....

 이번 봉사에는 아내와 아이를 동반한 가족봉사단이 특히 많이 눈에띄어 보기가 좋았답니다.

 아이들의 고사리같은 손으로 송편을 만드는 모습이 아름답지요?

어떤 교육보다도 이렇게 부모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이 더 좋은 교육처럼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아이들이 송편을 만들때 한쪽에서는 동그랑땡....전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기름에 튀기는 일은 어른들의 몫이죠.

 송편만 만드는것이 아니라 만두도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독거노인들이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겠지요?

 하나둘 전이 만들어지고

 속도가 나기 시작합니다.

 알록달록 오색 송편을 만들면서 꽁지의 촬영 요구에도 흔쾌히 포즈를 취해주는 봉사단...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시간...

세상의 어떤 교육장 보다 훌륭한 수업시간인듯합니다.

 아내와 두딸이 함게 봉사활동에 참여...

 이재섭씨는 아내와 중1의 딸 초등학교 1학년의 아들 윤지와 범호를 함께 봉사활동에 동참시켰네요.

 

 이렇게 봉사활동을 하며 자란 아이들은 정말 좋은사람으로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청춘 남녀도 동참한 봉사활동...

벽산엔지니어링이라는 회사가 다시 보입니다....

 송편과 만드를 만든 아이들은 이제 손편지 쓰기 시간으로 ....

어르신들께 편지를 쓰기 시작합니다.

 

 삐뚤삐뚤한 글씨지만 사랑스럽고 정겹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음식들을

 이제는 가정으로 배달하기 위해 포장 작업에 들어갑니다.

워낙에 봉사에 익숙하신 분들이라 손놀림이 정말 빠르더군요.

 이제 포장한 음식들을 가지고 골목 골목을 돌아 각 가정으로 배달을 합니다.

 사과,배,송편,만두,불고기,전....등을 꺼내어 냉장고에 정리해 드리기도 하고 잠시나마 말벗이 되어 주기도합니다.

 

 열팀으로 나두어 배달을 하였기에 저는 한팀을 따라갈 수 밖에 없었지요...

치매를 알고 계시다는 할머니는 아들만 찾으신다고...

 성남시 본시가지는 주로 언덕길과 좁은 골목길이 많아

골목을 찾아다니기도 쉽지 않아요...

무거운 음식을 배달하느라 둘이 한마음이 되어 배달중....

 어르신들의 생활이 녹록치 않음을 여실히 볼 수 있었습니다.

 요양사님께서는 그동안 쌓여있던 우편물도 정리해 주시더군요.

 잠시나마 손잡아드리고 말벗도 해주며 이렇게 하루의 봉사활동이 마무리됩니다.

 봉사활동을 마친 소감 발표를 하시는 벽산엔지니어링의 이경훈이사님...

봉사활동은 하고나면 주는것 보다는 얻는것이 더 많아 행복하다고 합니다.

이분 뿐 아니라 봉사활동에 참여한 모든사람들의 말이 똑같다는것...

봉사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더 행복해지는 일이라고.....

힘든 하루를 보낸 봉사자들....다함께 어르신 사랑합니다를 외쳐보는시간.

이런 시간을 통해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나도다도 남을 생각하는 이런 마음들이 모여 밝은 사회가 되겠지요?

연말 연시나 추석같은 명절 뿐 아니라 평소에도 늘상 봉사활동을 하고있는

벽산엔지니어링과 성남서로사랑노인복지센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