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두물머리 양수리의 일출...물안개 피는 강가에서

분당꽁지 2013. 12. 29. 18:57

 가까운곳 이지만 자주 찾지 않게 되는 두물머리의 일출.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한자어로는 양수리하 부르며 우리말로는 두물머리라는 지명을 얻어 유명세를 타고있지요.

오랫만에 두물머리의 일출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이름 새벽부터 꽤 많은 사람들이 시린손을 호호~~~불어가며 촬영에 열중이더군요.

그래도 오랫만에 손맛을 보고왔지요.

 일출은 산중턱에서 이루어지는 계절이라 아주 아름답지는 않지만

일출을 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 되지요.

 일출이 시작되기전 여명....

달님과 함께 붉은 빛이 산 넘어에서 비쳐지기 시작합니다.

 너무나도 잘 알려진 두물머리의 느티나무....

붉게 물든 곳에서 일출이 올라와야 제맛인데

계절이 지금이 아니니 기대할 수 없는일이지요.

 벌써 많은 진사님들이 삼각대를 펼치고 일출을 기다립니다.

 강에서는 물안개가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누구의 노래였던가...

물안개 피는 강가에 서서 작은 미소로 너를 부르리~~~~

날씨는 춥지만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풍경입니다.

 

 

 

 설치되어있는 프레임 속에 두물머리를 넣어봅니다.

 

 

 빨리 일출을 보기 원하는 진사님들은 많은데 아직 해는 떠올라주지 않네요.

 

 산중턱에서 떠오르는 태양은 너무 강열해서 일출촬영으로는 적합하지 않지요...

그래도 오랫만에 만난 두물머리의 일출은 오늘 하루를 ㅎㅇ복하게 해주기엔 충분했습니다.

이제 며칠 안있으면 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되지요.

두물머리에 가셔서 새해 소망 빌며 일출을 바라보시는것도 좋은 신년맞이 행사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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