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연극 분장실 보고왔습니다.
어쩌면 가볍지 않은 연극....하지만 보다보면 어느샌가 분장실 배우들의 연극에 어느새 푹 빠져있게 됩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엿보고싶은 곳중에 한곳이 분장실의 모습일 수 있지요.
베일속의 분장실에서 일어나는 일.
연기자들의 내면을 엿볼 수 있는 분장실...
그곳에서의 애환과 속마음을 연극 분장실에서 살며시 엿볼 수 있습니다.
조영호씨가 감독하고 출연까지한 연극 분장실 ....
살짝 들여다 볼까요?
이 장면은 기대를 하셔야 볼 수있는 장면...끝까지 숨죽이고 연극을 보세요.....
해오름극장에서는 몇번 공연을 봤었는데 별오름극장은 이번에 처음입니다.
해오름극장은 조금 무대와 객석이 크고 별오름극장은 거기에 비하면
소규모의 연극을하는 소극장으로 생각하시면됩니다.
연극 분장실은 2014년 2월 1일 출발하여 2월 16일까지
평일 오후 8시,주말에는 오후4시에 공연을 합니다.
이 연극의 연출,감독을 하신 조영호감독이자 배우.
돈안되는 연극을 왜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그녀....
역시 예술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는 사실을 또 느껴보네요....
작은 소극장의 무대는 무대가 변하지 않으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특색이 있는것 처럼
분장실 역시 무대의 변화없이 이곳 분장실에서 일어나는 사건으로 주 무대는 바로 이세트.....
산사람들의 내면을 죽은 연기 지망생과 무명배우들의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연극 분장실.
내용을 다 설명하면 연극 보러갈 재미가 없겠죠?
직접 봐야 연극은 제맛이 나니까 내용은 생략합니다.
과연 사후의 삶....
제2의 영혼의 삶이 있을까?....
하지만 이 연극에서는 죽은 혼령들의 대화가 주를 이루기도하지요.
살아생전 유명배우가 꿈이였지만 그꿈을 이루지 못하고 죽은 영혼들...
죽어서라도 연기가 하고픈 영혼들....
난 배우야~~~~~~~~~~
감독 조영호님의 딸도 도입부에서 시작하여 마무리까지 함께하는 배우가됩니다.
꼬맹이의 노랫소리가 심금을 울리기도 하지요.
님을위한 행진곡......을 부를땐 가슴이 울컥하더군요.
일본의 소설이 원작이지만 우리의 현실에 맞게 각색하여
6.25전쟁과 광주항쟁등 전쟁과 역사에 의해 짓밟혔던 5.18광주항쟁의 희생자중 한사람....
그런 역사적인 사건의 희생양이된 두 영혼의 이야기도 재밌게 펼쳐집니다.
엄머의 끼를 닮아 나중에 큰 배우가 될 것 같네요....
주연배우들의 연기도 연기지만
주연을 바쳐주는 조연들의 연기도 일품이였던 분장실.
꽁지에겐 이들에게 더 시선이 가더군요....
무표정한 듯하지만 표정연기가 일품이였던 영혼들.....
한번쯤 눈여겨 봐둘만한 연극 분장실이였습니다.
연극 분장실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2014년 2.1~2.16일 까지 매일 오후 8시 주말엔 오후 4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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