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랫만에 달려가본 소화묘원의 새벽 운해...새벽부터 신선놀음

분당꽁지 2015. 7. 22. 17:38

 팔당댐 옆 소화묘원은 계절에 따라 운해가 잘 피어나는 포인트로 유명하지요.

예전에는 자주 갔었는데 어느순간 사진가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너무 시끄러워지고

교통이 복잡해져 안다닌지 수년이 되었네요.

그래도 월요일 새벽이고 아직 일출각이 맞을 때가 아니니 사람들 없겠지....하고

새벽 하늘과 습도를 느끼며 달려 갔습니다.

역시 소화묘원에 오르니 북한강윗쪽과 남한강 모두 운해가 덮여 강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런날씨에 혼자놀기는 정말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

구름위에서 노는 느낌 알실랑가 몰러~~~

멀리있던 구름이 나를 향해 달려온다...

 

차도를 가려 마치 은하철도처럼 하늘로 올라가는 길 느낌으로 변한다.

 

구름은 바람을 타고 이리 저리 수시로 변하고...

이런 변화무쌍한 느낌을 즐기는 꽁지....

 

 

거의다 겉히고....

여기서 부터는 풍경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카메라를 다른 카메라로 그린 그림....

 

좋다.....

아스라한 이런 느낌이 좋다!

저 멀리 구름 사이로 보이는 시내....

구름위로 풍덩 내려 뛰어 보고 싶다.

자연이란 참으로 위대한 법.....

 

 

마치 빗방울 처럼 밤새 맺힌 이슬방울들....

나름 감싸 안은 안개....

멀리서 보면 나는 구름속에 있을 것이다....

이런 안개가 자욱한 길...

걸어보고 싶지 않으세요?

동화속으로 들어가는 길 같은 느낌....

달맞이꽃도 아직 예쁙 이슬맞고 피어있습니다.

구름 속 이라 해야할 까 안개속이라 해야 할까?......

이 시간이 나는 좋다.....

새벽잠 안자고 나온 보람....

이정도로 안개가 겉히면 끝............

이제 두물머리로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