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나가 본 경안천.
정말 사진사들이 너무 많이 모여있어 꽁지는 조용히 다른 포인트로 혼자 이동하여
분당꽁지의 새들과 혼자놀기를 시작한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으면 심심하지는 않겠지만
난 그냥 이렇게 혼자 조용히 작업하는게 더 편하다....
조용히 고니들의 노는 모습 바라보며 마음속 대화를 나누는 시간....
"저 아이들이 이 빛에 저기 소나무 위로 한번 날라주면 좋겠다....."라든지....
혼자 궁시렁대며 물위에서 자백질하는 고니들에게 속삭여본다.
가끔은 이렇게 오빠 달려~~~~~를 연출 해 주기도 하고......
평화로운 백조의 호수를 연출해 주기도 합니다.
저 나무위로 한번 날라주면 좋겠다....
드디어 이륙....
그쪽 말고 저기 소나무 위쪽으로 날아주렴~~~
소나무위로 날라라~~~했더니 너무 멀고 낮게 날랐다...
그래도 내 속삭임을 들어준 듯 하여 기분 좋게 슈팅을 한다....
이내 한바퀴를 졸고는 착수한다.......
한 무리의 고니들이 옵빠 달료~~~~~
먹은 힘을 다해 다시한번 .....
이렇게 경안천 고니들과의 놀이는 계속됩니다.
백조의 호수로 변하는 경안천...
고니가 있어 추운 겨울도 외롭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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