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군산 가창오리 군무의 계절

분당꽁지 2017. 3. 1. 11:08

아내와 함께 점심식사를 마치도 갑자기 가창오리 군무가 보고싶어진다.

이럴땐 무조건 달려야 직성이 풀리는 분당꽁지.

서현문화의집 사진반 단톡방에 급벙개를 쳤으나 워낙 급벙개라 아무도 참석을 못하네요.

혼자놀기 달인 분당꽁지가 안갈리가 없죠

혼자 군산 나포십자뜰 철새관찰소를 내비에 찍고 냅다 달립니다.

작년과 올해 나포십자뜰 반대쪽 서천에서 촬영을 했는데

계속 군산쪽으로 날아가서 오늘은 군산에서 촬영!

가창오리 군무를 보면 정말 황홀합니다.

마치 내 모습을 보는 듯한 그림....

가창오리가 날아 오르길 기다리는 진사의 모습에서 나를 봅니다.

연습으로 가끔 한번씩 날아오릅니다...

렇게 한번씩 날아줘야 군무를 보는 맛이 납니다.

가창이 날다~~~~~


기다림이 지쳐갈 즈음 가창오리들이 연습비행 시작.


해가 질무렵엔 색감이 참 예쁘지요.

태양과 가창오리




높이 높이 올라라

일몰에 날아오르는 가창오리...

일모ㄹ이 가까워지자 고니도 집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고니야 편안한 밤 보내거라~~~

잘가~~~~

해넘이에 고니 날다....

자기들 끼리 충돌해서 떨어지지 않는것이 신기하다.




늘은 정말 오래 놀아주기는 하느데 너무 낮게 난다....

하늘을 다득 메운 가창오리




무슨 그림을 만들까?


양은 수시로 변한다.

마치 커다란 고래가 입을 벌리는 듯...

고래가 입을 더 크게 벌린다.



개미핥기의 입인가?

지고 본격적인 군무를 시작했습니다.



더 높이좀 날아라~~~~






늘 나는 고래.....

하늘을 날으는 잠수함?


가차ㅇ오리 군무를 한번 보고 나면

마치 중독된 사람처럼 자꾸 군산으로 달려가게된다.

아마도 가창이가 고향집으로 돌아 가기전 한,두번은 더 내려가게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