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쳐 7월호 분당꽁지 최정호의 풍경사진 한 사내를 위한 에테르 김단혜 바람 냄새가 지독한 날 이었다 햇빛의 투명함이 오선지위를 통통 튀었다 맨발에 젤리슈즈를 신은 소녀들 사이로 거꾸로 매달린 투명한 비닐우산들이 비행하고 분주한 스텝들 사이로 한 사내가 보였다 검은 재킷에서 때때로 번쩍이는 햇빛 얼음 조각들 사.. 메디컬쳐 2012.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