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분당꽁지의 소화공원 일출과 운해

분당꽁지 2009. 5. 28. 19:34

벌써 내가 늙은것일까?....새벽4시에 잠에서 깨어 하늘을보니 별이 초롱초롱 보이며 아랫쪽은 안개 비스므리한것이 보인다....

그러면 내가 찾는곳은 양평 수종사 혹은 소화공원이다...소화공원에서는 몇번을 실패했다....오늘은 소화공원으로 가보자!

사무실에 들러 카메라를 챙기고 급한 마음으로 소화공원을 올라갔다. 

 운해가 곱게 깔리고 이른 여명이 나를 맞이한다....

 빼꼼히 태양이 얼굴을 내민다....소화공원에서는 실패한적이 많아 가슴이 벅차오른다...운해와 일출이라~~~~그것도 5월에....앗싸~~~~~~

 붉게 떠오르는 태양이 운해에 약간의 빛을 비춰주기 시작한다....

이시간 나는 신선이 된다.....나만의 자유....모든것으로 부터의 해방...카메라에 몰입......

내 주위엔 아무도 없고 저 아랫쪽에 몇명의 진사들이 있다.....정말 행복하다!

 태양빛을 받은 운해가 더없이 아름답다....아스라히 보이는 봉우리를 벗삼아 장관을 이룬다.

 내 발아래 몇명의 진사들에게 운해가 덮쳐온다...새벽 운해속의 그느낌은 정말 안걸어본 사람은 모를것이다......

 말이 공원이지 공원묘지이다보니 새벽에 올라가려면 좀 꺼림찍한 부분이 없는것도 아닌데 이런 일출과 운해가 나를 자꾸만 이곳으로 이끈다.

 묘지앞에 피었는 구절초같이 생긴꽃과 일출두 연습삼아 담아보고...

 두물머리로 내려오니 낮게깔린 구름사이로 보이는 태양이 마치 낮달 처럼 보인다

 어부를 쫒는 새들이 안개속에 정겹고..........

 뱀섬이라고 하던가?.....색이 너무 아쉬어 캘빈도를 높여서 한번 촬영해봤다...물안개가 피기를 그렇게 기원했건만 아쉽게도 물안개는 피지 않았다...

 가운데 공간이 너무 썰렁하다고 백로 한마리가 날아준다....

 

이상은 분당꽁지의 이른새벽 양평에서 혼자놀기였씀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