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파란날이면 엉덩이가 들썩거려서 앉아있지를 못하니 病중에서도 重病이다...
내지역 순찰차 남한산성의 석양과 야경을 담으러 올라가서 아직 이른 시간이니 주변의 먹이감을 찾아보자....역광의 물봉선이 눈에 들어온다.
얘!.....넌 이름이 뭐니???..소나무에 앉아 부지런히 벅이를 쪼아대는 새한마리도 발견....
처서가 지나니 가을이 오긴 오는 모양이다...소나무를 감고 올라가는 담쟁이 넝쿨에도 가을빛이 돌기 시작한다...역시 역광에서 제맛이얌!....
아직 일몰시간은 남아있는데 많은 진사님들이 태양을 향해 슈팅준비를 하고있다....그 또한 나에겐 피사체로 한몫한다...
남한산성 서문포인트에는 소나무숲도 울창하다....측면에서 들어오는 빛이 소나무의 깊이를 더해준다...
이제 뉘엇뉘엇 해가 서편으로 지니 나무는 긴그림자를 만들며 땅바닦에 드러눕는다.
오늘은 태양의 플러어 만들기로 혼자놀기가 재밌다.....조리개와 셔터스피드로 놀기....남들은 필터를 쓴줄로 착각하지만 순전히 카메라와 렌즈로 만드는 플레어다.
둥근햇님이 서산에 떨어질때면 강물은 황금빛으로 물들고 ............
해가 지고나면 쉬는시간....
남산타워와 청담대교에 불이 들어오고 나면 서서히 야경 촬영이 시작된다.
잠시동안의 야경을 촬영하고 하늘의 여명이 없어지면 하산준비........
수시로 올라가는 남한산성의 서문 포인트지만 담을때마다 새로운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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