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도에 가면 꼭 들리는 곳이 있다...처음엔 지인으로 부터 소개받아 갔었는데 이젠 자연스럽게 찾아가게 된다.
바다향기라는 김연용 사진작가의 카페(퓨전 레스토랑이라고 할까?)가 바로 그곳이다.
영흥도에서 소사나무를 찍고 나오다 들린 이곳은 해빙의 계절을 밪이하고 있었다.
지난날 백년만의 폭설이 만들어 준 그림일까?....얼었던 눈덩이들이 갈라져 해빙의 계절을 표현하기 딱 좋았다.
얼어붙은 바다...녹아내리는 바다....이런 그림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그게 바로 오늘인 것이다.
사다리 놓고 올라가서 16미리로 표현해 보기도 하고....
갈라진 모습만도 표현해 보고...
다양한 각도로 그림을 그려본다.
딸아이뻘 돼 보이는 아이들의 마냥 신나는 표정들....아름다운 겨울바다의 추억을 마음껏 만끽하려므나~~~~
단혜도 신났다....
바다향기 앞에서 폼잡아본 단혜...이쁘게 찍어줘요~~~~~~~
바닷가에서 사진 찍고있는 모습을 보고 내부수리중이라 어디에 다녀온 김작가가 내려와 반가이 맞이해준다...젊은나이에 선해보이는 인상이 참 좋다.
단혜의 야릇한 이 표정...ㅋㅋㅋㅋ 이것이 몰카여~~~영업을 안하지만 실내에 들어가 김작가가 타준 커피 한잔과 담소를 나누던중....ㅎㅎㅎㅎ
햇살좋은 창가에 고구마 순이 자라고 있었다.
나오던중 그래도 미련이 남아 망원렌즈로 한번더....
아니 가로로 한번더...........
석양 무렵이였으면 더 멋진 그림이 나왔을텐데.....
항상 찰영을 하고나면 무슨 후회와 아쉬움이 이리도 많이 남는지...
항상 부족한 사진에 후회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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