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등산을 시작한다
아직 남아있는 산벚꽃이 나를 반긴다.
마침 하늘도 좋아 멋진 연주대의 사진을 남길 수 있으려나 ...
부푼 기대를 하며 열심히 산을 오른다
평범한 코스가 아니다...ㅠ.ㅠ..주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코스가 아닌곳을 찾은것이...주로 매니아들이 다니는 코스를 탄것 같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바위가 사람의 얼굴을 한 듯 보인다.
사람의 얼굴위에 원숭이 한마리가 앉아있는 듯......
올려다보니 태극기가 보인다 얼추 거의 올라온 느낌이 든다.
태극기 아래서 밥먹는 사람들이 보인다...아침 점심을 안먹은 내 뱃속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절로난다...내 배낭속엔 물한병 없이 렌즈만 가득한데...
자연은 참으로 신비롭다...마치 소나무 분재처럼 보인다....
이제 저기만 올라가면 정상일 듯......
흐미~~~~~~~올라가는길이 장난이 아니다...카메라 배낭이 뒤에서 나를 잡아당긴다...ㅠ.ㅠ
그래도 땅에서는 노란제비꽃이 방끗웃으며 나를 반긴다...힘이없어 16-35로 대충 인증샷....
여기가 정상인줄 알았다....
지나가니 요런모습이 또 기다린다...줄타고 올라가자...헥헥헥....
드뎌 정상....해발 629미터...고작 629미터인데 올라온 등산길은 해발 6290미터는 된 듯 한 기분이다...
그래도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기분은 짱이다....
연주대 앞에 진달래가 만발해 있기를 기대했는데 진달래는 아직 안보이고.....
석탄일이 가까워지니 연등만이 진달래를 대신해준다.
저쪽은 과천시겠지???
내려와서 내가 올라갔다 내려온길을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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