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처럼 말할 수 있는 꽃이라면 사군자중의 하나인 매화가 제격이겠지요?
梅,蘭,菊.竹 중에서 매화의 향기를 느껴보러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두물머리)에 위치한 석창원을 찾았습니다.
석창원은 연꽃으로 유명한 세미원의 부속건물로 온실로 되어있어 일찌감치 매화가 핀답니다.
활짝핀 매화의 모습.
맞은편 섬같이 보이는곳이 세미원입니다.
두물머리의 상징처럼 되어있는 나무...
세미원 끝자락의 모습입니다.
봄볕을 맞으러 오리들도 줄을지어 얼음위로 올라와 따스한 햇볕을 즐기고 있네요.
석창원 입구의 모습이예요...주차료,입장료는 무료구요 단체로 오시는분들께는 숲해설가분이 설명도 해주신답니다.
분재로된 능수매화의 모습을 14미리 어안렌즈로 숲처럼 보이게 촬영했습니다...물론 렌즈의 눈 속임이지요...ㅋㅋㅋ
석창원 내부에는 냇물처럼 물이 흐르고 있어 물 배경으로 매화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오래된 고목에도 꽃은 핍니다....ㅎㅎㅎㅎ늙었다고 무시하지 마세요...ㅋㅋㅋㅋ
홍매도 예쁘게 피었습니다.
매화의 향이 전해지지않나요?...숨을 크게 들이 마셔보세요~~~
너희들은 싸웠니?...왜 등을 돌리고 피었니?
분제 화분마다 능수매화가 아름답게 피어있어요...
폭포수와 잘 어울리는 매화의 자태...
비록 온실속의 매화지만 멀리가지 않아도 이른봄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가까운 양평도 괜찮습니다.
아주 느린걸음으로 걸어보며 매화와 작은소리로 대화를 나눈다면 이미 마음속엔 봄이 와 있을꺼예요.
청매도 있구요...답답하고 힘든 시간일지라도 긴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봄 꽃들처럼 이 시간을 이겨내면 아름다운 결실이 오지 않을까요?
분재라고 얕보지마세요....이렇게 예쁘게 꽃을 피운답니다.
온통 붉게 피어난 홍매의 자태.....
지난 늦여름 누군가가 훔쳐간 나의 백마(100미리 마크로렌즈.(당시에 24-70,16-35,백마 세개의 렌즈를 도둑맞았습니다...ㅠ.ㅠ)) 간절히 그리워지는 시간입니다....
할 수 없이 24-70,14미리어안렌즈.300미리 단렌즈로 꽃을 촬영했습니다.
봄을 알리는 또다른 전령사 복수초의 모습입니다.
눈속에서 피어야 제맛인데....그래도 이뿌지요?
복수초의 노란색감은 잡아내기가 참 어려워요....색온도를 잘 맞추어야되지요.노출도 그렇구요.
눈물처럼 떨어지는꽃....동백꽃.
석창원에는 동백나무도 꽤 여러그루가 있어 떨어진 동백의 모습도 어렵지않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꽁지는 동백꽃은 낙화를 더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떨어진 동밲꽃을 수반에 예쁘게 모아놓았네요.
이런 열매도 보실 수 있구요.
붉은색으로 곱게 피어있는 동백나무....
아직 청춘을 누리고 있는 동백꽃....
작은키의 겹수선화도 한송이 피어있었구요...
땅을 자세히 보니 별꽃도 벌써 꽁지를 마중나왔네요....봄이다~~~~~~~~~~~
우리나라 개나리는 아니고 아메리카 개나리라고 하던가?????
명자꽃도 피었네요.
분홍색에 가까운 동백도 있구요......
빨리 봄을 맞이하고 싶다면 가까운 양명의 두물머리 석창원을 찾아가 보세요....봄은 이미 우리곁에 와있었습니다.
글과 사진이 마음에 드셨다면 손바닥 눌러주시는 쎈스...강요하지 않습니다.
많은 정보 알려드리려니 사진이 좀 많지요?..지루하지는 않으셨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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