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3장은 예전 독일에 여행갔을때 바인카르텐의 공원묘지 사진입니다.
깨끗이 잘 정돈되어 있는 모습.
한여름 온갖 꽃들이 피어있습니다.
묘비....깔끔하기는 하나 어딘가 모르게 쓸쓸합니다.
요즈음 제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분당 메모리얼파크입니다.
다른사람들은 쉽게 말하면 공원묘지에서 뭐하느냐고 하시겠지만 이곳은 산책로와 벚꽃이 아주 장관입니다.
지금 한창 만개한 벚꽃길을 안걸어보면 일년을 또 후회하게 될테니까요.
잘 정돈된 도로 사이로 벚꽃이 만개해 있습니다.
꽁지의 애마....
점심시간이면 주변의 회사원들이 삼삼오오 이길을 산책합니다.
남녀노소 할것없이 쉽게 산책하며 거닐 수 있는 얕은 언덕이구요....
목련은 벌써 지고있네요...그늘아래 앉아 베르테르에게 편지라도 써야 할 듯 합니다.
조금 높은곳에 올라가면 더 멋진 벗꽃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은 오솔길이 벚꽃이 지면 연녹색의 잎으로 온 산을 가득 채우겠지요...이길은 아내와 자주 걷는 길이기도 합니다.
하얀 벚꽃과 연두색의 신록이 요즘엔 눈의 피로를 싸~~악 풀어줍니다.
한가족이 나와서 벚꽃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공원묘지라는 이름에서 탈바꿈하여 메모리얼파크로 재 탄생한지가 꽤 오래 되었지요.
제가 분당으로 십여년전 이사온후 산책하는 집에서 가장가까운 코스이기도 하지만 계절마다 변하는 이곳....
산자와 죽은자가 함께 휴식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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