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하나되는 큰엉 올레길

분당꽁지 2011. 12. 22. 05:00

큰엉....

(엉)이라는 이름은 바닷가나 절벽등에 뚫린 바위그늘(언덕)을 일컫는 제주 방언이며

올레코스중에 한곳으로 호전이 걷기에 길지 않으면서 산책하기 좋은 코스이다. 

 큰엉 올레길을 시작하는 곳에 설치된 큰엉의 풀이를 바랍ㅂ니다...역시 육지와는 다른 알 수 없는 이름이라 해설을 봐야만 무슨뜻 인지 알 수 있습니다. 

 바닷가 절벽엔 이곳이 남쪽이라고 실감 할 수 있게 노란 꽃들이 피어있습니다...

 서울엔 눈,비가 내리는 날씨임에도 제주도는 따뜻한 남쪽나라인 듯 하다...

 호젓이 걷기에 안성맞춤인 올레길....

 다정히 걸어가는 모습이 보기에도 너무 좋다...

 천천히 걷다보면 바닷가로 내려갈 수 있는 곳도 있어 잠시 바닷물을 만져 볼 수 도 있습니다.

 수시로 변하는 날씨에 빛내림도 한번쯤은 만날 수 있었구요....

 사람들은 저마다의 추억을 사진기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큰엉이라는 이름답게 구멍이나 그늘이 될 수 있는 바위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결코 가파르지 않은 산책길입니다...

 여기정도 걸어 왔을때 이상한 냄새가 풍겼습니다....알고보니 꽃에서 나는 냄새더군요...자기 방어차원에서 나오는 꽃의 향기라기엔 모호한 묘한 냄새...

 야생의 꽃들은 가파른 절벽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피어나 자기의 자태를 뽐내봅니다. 

 조금은 앙상해진 나뭇가지 사잇길도 정겹게 보이기만 합니다.

비록 맑게 개인날씨는 아니지만 여행이 어디 맑은날만 좋은가요?

비오는날은 비오는대로 흐린날은 흐린날 대로 만끽할 수 있는것이 여행의 재미겠지요...

땀흘리지 않으며 천천히 걸어보았던 큰엉의 올레길....함께 걸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