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엔 문화생활을 조금 즐겼다고 할까요?
경복궁옆 경복궁아트홀에서 저녁 7시에 코메디뮤지컬 양복입은여자를 관람했습니다.
정통뮤지컬과는 조금 다른 형식의 코메디 뮤지컬이였답니다...함게 웃고 즐길수 있었던 공연이 이랍니다.
6월1일 초연을 시작해서 평일 오후 8시 토요일은 7시 일요일은 6시에 공연을 하는군요...저희가 본 공연은 토요일이였으니 오후 7시...
안산에서 촬영 마치고 전철타고 마음조리며 뛰어갔습니다.....헥헥헥...
대공연장과는 달리 소극장은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들릴 수 있는 거리이다 보니 공연이 더 매력적이지요...
우리보다 조금 전 시대의 이야기라고 할까요?....
가부장적인 가장의 모습은 지금시대와 어울리지 않지만 예전의 풍습을 생각한다면 그리 오래전의 이야기만은 아닐꺼라는...
남아선호사상으로 딸은 학교 조차도 보내지 않으려던 시절의 이야기로 시작된답니다....
건축회사 입사시험 면접에서도 남자와 달리 차별받는 여성들의 모습을 표현하기도 했구요...
능력은 있으나 직장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과정을 그리기도 하였으니....
이 대목은 그래도 조금 이해가 되었습니다...
코메디뮤지컬이라 창작 음악이 아닌 기존의 잘 알려진 유행가에 개사를 해서 극을 진행해 나간답니다.
흔히 들어 귀에 익은 멜로디이기 때문에 가사전달은 확실히 잘 되더군요...
지난 겨울 연극 "동치미"에서 열연해서 꽁지의 눈물 꽤나 뿌리게 했던 이 여인......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더군요...1인 4역이였나?.....끼가 아주 많은 성실한 연극인이 아닌가 싶어요...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표정도 아주~~~~~~~~~~~~~~`ㅎㅎㅎㅎ
직장상사로도 때로는 부부로도 호흡을 맞추는 두사람....
너무 깊이 신경쓰고 보는 연극이 아닌 함께 웃으며 볼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연극...
함께 박수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아닌가 합니다...
함께 손벽치며 웃어보아요~~~~~~~~~~
그리고 잔잔한 감동도 느껴 보시구요...
이땅에서 여자로 산다는것....아니 요즘엔 남자로 산다는것이 더 차별받는 세상일지도 모르지만.....ㅎㅎㅎ
경복궁아트홀에 가시면 웃고 울고 함께 히실 공연 "양복입은 여자의 공연"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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