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현재의 성남시 구시가지 풍경

분당꽁지 2012. 6. 27. 18:22

 꽁지가 경기도 여주에서 성남시(그당시엔 광주대단지)로 이사를 온것이 1973년도 12월이였으니 거의 40년전의 일이다...

청계천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이 판자집을 짓고 살았고 탄천 주변으로는 검은물이 흘렀었으며 학교가는길 옆에는 움집들이 꽤나 많이 있었다.

산을 밀어 민둥산에는 비둘기집 처럼 지은 집들이 조금 있었고 거의 민둥산만 바라보일 정도였다... 

탄천은 현재의탄천이 아니고 현재의 중앙시장 앞에 흐르는 천을 탄천이라 하였다(현재는 복개되어 안보이지만....)

그당시엔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탄리....숯을 굽는 마을이 있다하여 생긴 이름이였고 숯을 굽다보니 검은물이 흘렀다.

그런시절이 있었는데 이렇게 도시로 변해버린 성남의 구시가지....

 하늘이 좋아 한바퀴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기만하다...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성남시의 모습...구시가지와 분당까지 눈에 들어온다.

이제는 어였한 수정구,중원구,분당구...3개의 구를 지닌 도시로 성장했으니...

 성남(城南)은 남한산성의 남쪽에 위치하여 성남시로 명명되었다한다....

하지만 꽁지의 의견은 조금 다르다...처음 청계천의 주민을 이주시킬때 서울시로 편입을 시켜준다는 조건에서

서울시의 성북구,성동구,성남구로 하려던것이 서울시의 반대로 독립된 성남시가 되었다는 설이 더 유력하다...

그당시에는 그래서 데모도 많이했던 기억이 있다...

허나 지금의 학자들은 "남한산성의 남쪽에 있다하여 성남시로 명명했다"로 통일하고 있으니 힘없는 꽁지야 할말이 없지요....

 이제는 언덕은 안보이고 모두 집들로 가득한 성남의 모습...

 저멀리 보이는 현충탑(그당시엔 충혼탑)은 완전히 산 꼭대기인줄 알았었는데 이제는 그 옆으로 터널이 툴리고있다..

그 윗쪽으로도 아파트가 즐비하게 들어서고.....단층집이였던 단독주택들고 모두 빌딩이 되어버렸다....

 내가 결혼후 까지 살던 아파트(좌측)는 지금 재개발되어 준공을 눈앞에두고 차량 두대가 만나면 어쩔줄 몰라하던 길은 이렇게 넓어졌다.

 내 사무실앞의 탄천...분당의 모습은 구시가지와는 아주 다른 모습을 보인다...

고등학교 다닐때까지 이곳은 논이였었고 하천엔 고기잡고 수영하던 냇가였다.

이쪽동네에 살던 친구들이 구시가지의 학교에 오는일은 유학온다고 했을 정도였으니까....

지금은 상전백해가 되었다....원주민 친구들은 돈 꽤나 만지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으니.....ㅎㅎㅎㅎ

돈밭이 변하여 아파트로 가득한 야탑동과 이매동쪽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