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메디컬쳐-분당꽁지 최정호의 풍경사진

 이번달 메디컬쳐에는 김단혜의 라타슈와 함께 와인 한잔의 사진과

성남시의 아름다운 계곡 사기막골의 여름풍경

문경의 해바라기밭을 발표습니다.

무더운 여름 습도가 많아 짜증나지만 마음만은 상쾌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또한 지나가리라~~~~~

 

라타슈

                                                                김단혜

 

거추장스러움을 벗어던진

그 밤은

라타슈

너처럼 붉었지

원시의 숲으로

한 걸음

또 한 걸음

맹수의 울음소리 따라 걸었지

목을 타고 흐르는 라타슈

몸에 쓴 일기를 지우려

한 잔

또 한 잔

 

 

*라타슈- 거부할 수 없는 유혹(와인)

 여름철 계속된 장맛비로 계곡엔 물이 넘쳐흐른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담아야 영원히 남겨둘 사진이 되기도 하지요.

가물어 물이 적을때 몇번을 실패하고

드디어 얻은 한장의 사진...

남들은 한번에 사진이 나오는줄 압니다....하지만 절대 그렇지 못한것이 현실....

지난 문경 여행중에 만난 해바라기밭....

보통의 사람들은 해바라기를 보면 희망을 생각하게 되지요.

꽁지 역시 그런 부류중에 한사람이기도 하구요....

흰옷과 노란 해바라기 녹색의 잎사귀가 마음에 드는 색의 조화를 이루어준다.

앞이 막힌듯한 산이 오히려 안정감을 주기도 하구요...

사진작가란 직업으로 살면서 마음에 드는 사진 몇커트 얻는다는것이 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