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랫만에 찾아간 두물머리 -사각틀에 갖혀보다.

분당꽁지 2013. 8. 10. 11:50

 오랫만에 찾아가본 두물머리.

북한강과 남한강...두 물이 만난다하여 두물머리

한자로 쓴다면 양수리라고 불리지요.

지금은 두물머리라는 이름이 더 많이 불리워 지는듯 합니다.

아주 좋은 현상인 듯...

예쁜 우리말은 더욱더 많이 사용하고 알려서

외래어가 우리말을 다 흔들어 놓는 지금 두물머리라는 말이 아주 정겹게 느껴집니다.

 지난해 배다리 공사를 한창 할때 왔었는데 이제 완공되어

사람들이 세미원에서 석창원까지 드나들게 되었더군요.

 입장요금도 천원이 오른것 같구요...

예전엔 입장료는 퇴장할때 농산물로 바꿔주기도 했었는데

이젠 그런것도 없는듯...

 석창원도 이제는 입장료를 내야 관람이 가능하게 되었더군요.

여름철이라 별 볼일은 없지만....

 이제 가을을 준비하는듯 국화가 피어나기 시작했더군요.

 봄이면 매화향이 그윽한 석차원

여름엔 푸르름이 가득하더군요.

 석창원 안에는 예쁜 분재들도 있어요...

 금강산을 형상화해 놓은 작품

 한낮이되다 보니 사랑초가 예쁘게 피어났네요.

 수련이 피어있는 정자.

 밖으로 나와 두물머리의 상징인 느티나무가 서 있는곳으로 갑니다.

 이미 다 져 버린 연꽃이지만 아직 아름다운 자태를 지니고 있는 연꽃도 가끔은 만날 수 있답니다.

 이쪽은 사유지라 들어올 수 없었는데

공원이 넓게 확장이 되고 조경도 잘 해 놓았더군요.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 앞에는 수 많은 소원을 적은 돌들이 가득...

 저마다의 간절한 소원을 빌었겠지요.

 단혜도 소원을 적은 돌 하나를....

 황포돗배가 몇개 있더군요.

강물에 띄어 놓은 배도 있고

육지로 올라와 있는 황포돗배도 있고...

 사각의 프레임을 설치해 놓았더군요.

프레임이 다시 하나의 풍경이 되고

그 액자속에 다시 풍경을 넣어봅니다.

꽁지도 하나늬 풍경이 되어 보기도합니다.

나와 친한 카메라.....그리고 커피한잔....

이 시간이 내겐 다시 오지않을 소중한 시간이리라....

항상 함께 해주는 카메라야 고맙다.

갈증을 식혀주는 커피야 고맙다...

육신이 멀쩡하여 걸을 수 있고

두손이 건강하여 카메라 들 힘이 있어 감사하고....

모든것에 감사하며 ....이기간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