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텔을 잘 모르고 있던 필자가 우연히 신흥고시텔을 방문하게 되었습ㄴ다.
고시텔은 그저 고시공부하는 사람들이 작은방 하나를 얻고 공부하느곳...고시원같은 곳인줄 알았지요.
하지만 현실은 직장을 찾아 직장 가까운곳에 집을 얻어야 하는데 전세값이 없거나
막일을 하면서 전세보증금이 없는 사람들이 주로 곳텔을 이용하더군요.
우리가 어릴적 하숙집이라는 개념이 더 많은곳이 고시텔이라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신흥고시텔은 다순히 숙(宿)만을 해결하는 곳이 아니라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으로 식(食)과 휴(휴(休)를 함게할 수 있는 공간이였습니다.
예전엔 신흥시장의 상권이 활성화되어 아주 복잡하고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시장이였지요.
대각선 맞은편에는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재래시장인 신흥시장은 쇠태해졌고
이제 다시 상권활성화의 바람을 타고 서서히 기지개를 펴기 시작하는곳이랍니다.
신흥고시텔은 신흥시장 2층에 위치해 있답니다.
벌써 10여년전 부터 영업을 해왔으니 요즘 새로 신설된 원룸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정말 사람이 사는 맛이 있는 정이있는 하숙집같다!"...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그런곳이였답니다.
커다랗고 시설좋은 원룸을 생각하신다면 이런데서 어떻게 살아?.....할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우리 대부분의 서민은 ㄱ럴만한 여력이 없는것이 사실이고
어디에선가는 비 맞지 않고 잠을 자야되고 때가되면 먹어야하고
요즘처럼 더울때는 하루에 몇번이고 샤워를 하며 살아야 겠지요.
마치 좁은 골목길 처럼 다닥다닥 붙어있는 방들 사이에서는 누군가는 휴식을 취하고
내일을 위한 삶을 준비중이겠지요.
좌측에 보이는 신발장엔 신발이 한개에서 4개정도의 신발들이 들어있더군요.
많은분들이 이곳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해왔다는 증거겠지요.
사장님의 말씀에도 이곳에서 생활 하신 대부분의 사람들이 5년에서 7년정도를 함께 생활하신분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집나와서 밖에서 생활하시는분들이 밥이라도 제대로 먹어야지 배 곯아서야 쓰겠냐며
밥ㅂ통에 밥은 꼭 채워 놓으신다는 사장님....
한통엔 흰쌀밥과 한통엔 잡곡밥을 해놓는다고...
오늘은 간식꺼리로 떡을 준비하셨다고....
한달에 쌀 6포대는 기본적으로 소비해요....사람들 배곯으면 안되자나요...
밥통에 밥은 항상 채워놓고 언제 들어와서라도 편히 먹고갈 수 있게 해 놓지요....
고시텔은 한사람이 생활할 종도의 작은방...
티비와 작은 냉장고가있어 반찬은 낸장에고 보관할 수 있다고...
각방에 인터넷은 초고속 광케이블이고 컴퓨터만 연결하면 된다고....
전체적으로 에어컨이 들어와서 더운 며름날인데도 시원하더군요.
티비가 신흥고시텔의 역사를 말해주는듯 합니다.
복도에 청소기가 충전기에 꼿혀있어 언제는 개인의 방 청소를 할 수 있고
공동 화장실과 세면장,샤워장 시설되어 있습니다.
방의 크기는 위의 그림에서 보듯 큰방과 작은방이 있어
가격은 월 16만원에서 27만원.
16만원에 식사제공하고 전기세나 기타 관리비가 없다면 어떻게 운영을 하시냐니까
워낙 오래되신분들이 많고 어려운분들이 많아서 차마 올릴 수 없다고...
인터넷도 이번에 초고속으로 싹 교체하셨다고....
각방에 설치되어 있는 인터폰으로 바로 통신할 수 있고...
갈 방과 연결된 인터폰....
가끔 티비에서 보면 보험도 들지않고 영업하는 고시텔이 있다지만
신흥고시텔은 확실하게 보헙까지 들어놓고 있더군요....
2013년엔 성남시에서 상인들을 위한 교양강좌인 상인대학을 수료하셨고
좋은 강의를 들어 마음의 자세가 많이 달라졌다고....
상인들은 상인대학 강좌을 모두 수강하면 좋겠다고.......
7년을 함께 살아오셨다는 이 할아버지는 아주 편안한 자기집 같다고 하시더군요.
다른 고시텔은
여름에 밤이면 전기세 아끼려 에어컨 끄고 더워서 잠못자고
겨울엔 히타꺼서 추워서 못자고 하는데 여기 아주머니 너무 좋으시다고....그래서 7년이나 여기서 살게되었다고...
신흥고시텔 최고라고.....따봉을 외치시네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곳...
정이 넘치는 고시텔 신흥고시텔을 소개합니다.
신흥고시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3동 3436-10
031-744-4408 . 016-9733-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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