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호에는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유명해진 장사도를 실었습니다.
동백꽃으로 유명하기도 한 장사도의 봄맞이 풍경이랍니다.
장사도는 거제도에서 배를 타고 30분정도 들어가게됩니다.
봄
김단혜
자고 나면 하나씩 생기는 가시
가시는 세 치 혀로
때로 시선으로 바뀌어
가까운 상대에게
깊은 상처를 준다
가끔 나를 찌른다
나를 사랑하는 일이
상대에게 상처가 되는 것을 알려준
얼룩무늬 햇살 그림자
더 예민해지기 위해
한참을 그렇게 서 있어야 해
뒤돌아보지 말고
사각거리는 연필 소리를 들어봐
봄,
참을 만하다가
견딜 수 없다가
커피 한 잔을 줄여 이 순간을 사고 싶어
가장 날카로운 끝으로
한 줄 봄을 쓰고 싶어
동백꽃이 떨어저 땅에서 다시한번 꽃을 피웁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장사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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