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4대강은 죽어가지만 성남시 분당천은 살아나고 있습니다..버들치등 1급수 어종 방류.

분당꽁지 2014. 7. 14. 20:10

 4대강은 보를 만들어 물길의 흐름을 막아 썩어 가고 마치 탁구대 처럼 녹조가 끼고

큰빗이끼벌레가 생겨 물리면 사람의 생명까지도 위협을 받는다는 소리가 나오지만

분당이 생겨난지 20여년 죽어가던 분당천이 다시 살아나 1급수에 가까워 졌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에 성남시에서는 1급수 어종이 버들치와 참갈겨니 2종의 치어 2천여마리를 방생하여 주었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과 유치원어린이 130명...관련단체 회원들이 함께하여 탄천이 복원됨을 축하했습니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제 어렵게 수질 복원을 이루고 있으니 공동주택에 사시는 시민여러분~~~

우수관에 오수가 들어가지 않게 신경 써 주시구요~~~

세탁실이 아닌 베란다에서 빨래하시면 앙돼요~~~~

그러면 그 물이 전부 하천으로 들어갑니다~~~부탁드려요~~~

뿌잉3

유치원생들이 관련단체의 도움을 받아 치어를 방생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어린이들은 "고기들아 잘 살아라~~~~"를 외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고기들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오늘 새 터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 할 민물고기들...

이 버들치는 보령의 민물생태관에서 알을 부화시켜 키운 4~5㎝ 크기의 치어로

앞으로 10개월 정도 후면 7~8㎝로 성장해 분당천의 토속어종으로 자리 잡겠죠? 

버들치는 우리나라와 시베리아, 연해 지방, 중국 북부에 주로 분포하며,

물속에 포함된 산소량이 풍부하고 수온이 낮은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대표적인 냉수성 어종이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아이와 같은 표정으로

비닐봉투 속에 들어있는 민물고기를 바라보는 이재명성남시장.

이내 분당천으로 흘려보내줍니다....잘 살길 기원하면서.

이제 새로운 터전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잡고 살아갈 치어가 막 입수~~~~~

아이들만큼이나 신이난 이재명성남시장....

참갈녀니는 4~10정도 자란 상태로 이날 분당천에 방류됐다  

참갈녀니는 하천의 수초와 여울이 있고 비교적 유속이 있는 물에 사는 잉어과 어종이며   

저녁 무렵에는 수면 위로 뛰어올라 곤충 등을 잡아먹기도 한다.

 

시는 이 2개 종 민물고기가 유속이 빠른 분당천의 생태 특성에 잘 정착해 서식할 수 있는 어종이라는

전문가 자문을 얻어 이번 방류 물고기로 정했다.

 

 

 

 

 행사장 주변에 탄천 서식 조류, 야생화 등 생태자료 20점을 전시해

참여 어린이들이 성남의 자연 자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오늘 방류된 버들치...

그리고 참갈겨니....

얘들아 수고했다....

중앙공원에는 지금 무궁화가 한창 피어있더군요.

다시 살아난 분당천....

다시 살아나는 성남시...

대한민국도 성남시 처럼 살아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죽어가는 4대강도 분당천 처럼 살아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