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장한나의 엡솔루트클래식 6-파크콘서트 중앙공원 야외무대

분당꽁지 2014. 8. 21. 05:19

 지난주말 성남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후원하는 파크콘서트

파크콘서트의 주인공은 장한나.

장한나의 엡솔루트클래식6...벌써 6년째를 맞이하는 클래식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장한나의 엡솔루트클래식의 공연자들은 매년 공연을 앞두고 신예 연주자 단원을 모집해서

젊은 연주자들이 장한나의 지휘에 맞춰 공연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성남문화재단의 기획프로그램이랍니다.

이번에 연주될 곡은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과 브람스의 교향곡2번.

몇번을 파크콘서트를 경험하였기에 미리 분당중앙공원 야외무대를 찾았으나....

역시 앞자리에서 촬영하기엔 역부족...

낮시간대에 미리와서 자리를 잡아 놓은 분들이 많더군요.

공연장 입구에서는 지역난방공사에서 기념품을 선물해주고 있습니다.

제일앞쪽의 계단식 좌석뿐 아니라 무대에 가까운곳은 이미 돗자리로 자기 자리임을 자랑합니다.... 

공연한시간전 지휘자인 장한나가 나와서 이번에 연주될 곡을 설명해줍니다.

열정적으로 곡 해설을 해주는데 그 표정이 얼마나 순수하고 맑은지....

입으로 악기소리를 낸다든지....

일반인들이 교향곡을 알기 쉽게 설명해줍니다.

 

장한나의 설명으로 알지 못하던 베를리오즈에 대해 알게되고 곡의 이해가 됩니다.

전통고전에서 낭만으로 넘어가는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을 이룬 작곡가 베를리오즈라는 것도....

베를리오즈는 교향곡에 종,혼,ㅎ프,타악기등을 처음으로 도입한 작곡가라고 합니다.

무엇이든 처음으로 시작했을때의 반능은 엇갈리기 마련...

교향곡에 이러한 악기를 도입함으로 찬,반 양론이 대단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합니다.

곡 해설을 마치고나면 잠시 쉬었다가 곧 바로 7시 30분이되자 공연이 시작됩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전국뿐아니라 전세계에서 찾아온 젊은 연주자들....

세계적인 지휘자 장한나씨에게 한 수 배우겠죠?

 

연주자들의 표정이 심오합니다...

 

이번 공연을 보면서 장한나의 완전 팬이되어 버렸습니다.

등이 완전 땀 범벅이 되도록 열정적인 지휘를 하는 모습....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사자가 포효하는 모습처럼 강렬하게....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적셔지는 그녀.....

장한나의 매력에 빠져 그녀의 지휘하는 뒷모습을 열심히 촬영했습니다.

이사진이 정말 제 마음에 드는 사진이예요...

흔들리는 머리카락에 땀으로 적셔진 등....

역동적인 상체의 움직임....

그녀의 공연을 한번 볼까요?

 

야외무대라 주변의 아이들 소리가 좀 들리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뒷쪽 잔디밭 자리로 양보해 주는 센스도 필요할 듯합니다.

올해 장한나의 엡솔루트클래식6 공연을 마친 그녀의 표정이 밝아보입니다.

작품을 완성한 환희에 찬 표정.....그만큼 만족한 여주라는 뜻이겠지요...

함께 공연한 연주자들에게도 일일이 박수를 보내주고...

관악기파트...

현악기파트...

그리고 교향곡에 처음 종이 도입되었다는 종을 치던 연주자까지....소개를 해 줍니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여성 지휘자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합니다.

보통 한두파트는 지휘자가 소개하지만 이렇게 파트별로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는건 흔하지 않지요...

 

내년의 장한나 엡솔루트클래식7이 벌써 기대되는이유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