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기산에서 맞이한 일출

분당꽁지 2015. 3. 6. 11:00

 지난 겨울내내 눈덮인 산에서의 일출이 그리웠습니다.

하여

새벽 3시에 일어나 강원도 봉평 근처 태기산으로 달렸습니다.

전날밤에 눈이 조금 내린다는 소식을 접했기때문에.....

 

태기산을 오르는 도중 차가 더이상 올라가지 못해

일출시간보다 조금 늑게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해는 떠있고....ㅠ.ㅠ

급하게 카메라 꺼내 촬영을 시작합니다.

눈이 더 많이 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움을 뒤로한채 하산하면서 촬영...

 

구름이 너무 좋아~~~~

 

 

조금만 더 있으면 상고대도 다 녹아버린판....

 

이번 겨울이 가기전 그나마 상고대도 보았고

아이젠 차고 산속을 걸어 보았고

눈덮인 산 정상에서 일출도 보았으며

안면근육이 얼어붙는 차가운 칼바람 맞으며

새벽 촬영을 했으니 콧구멍이 뻥~~~뚤릴 정도로 가슴이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