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세월호 참사 1주기 야탑역 추모집회 김단혜시인 추모시 낭송

분당꽁지 2015. 4. 16. 11:44

 벌써 딱 1년전의 오늘이로구나....

아침 일찍 촬영나가 있을 때 휴대폰을 통해서 보았던 세월호 소식...

수학여행 학생들이 탄 "세월호"라는 배가 제주로 가는 도중 사고로 전복되었으나

학생 전원 구조되었다고...

그말을 당연히 믿었었고 정오가 지난 후

다시 휴대폰을 확인했을 때부터 마구 뒤집어지기 시작했던 소식들.... 

같은회사의 오하마나호를 타고 몇번씩이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던 분당꽁지...

그 커다란 배가 전복되었다는 말에...그정도 시간이면 모두 전원 구조되었으리라 생각했는데....

나쁜 대한민국....

아이들에게는 가만있으라 해놓고 선장은 제일먼저 도망을 나오다니....

이런 선장이 어디있고 이런 나라가 어디있냐고?

아직도 물속에서 나오지 못한 9명의 가족들은 또 어떤기분으로 오늘을 맞이했을까?

이번주간 성남시에서는 세월호 특별주간으로 야탑역에서 계속 추모제를 하고있다.

어제밤 또 다시 모인 성남의 추모인파들....

오늘 낭송할 시를 다시한번 읽어보는 단혜.

학생들이 수장되기전 촬영했던 미공개 영상들이 흘러나온다...

동생에게 "제발 오빠처럼 되기 싫으면 수학여행 가지말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이 어떻게 나왔을까?

이 말을 하는 순간 수현이의 마음이 어땠을까?...........

정말 죽음을 바로 앞에두고 가족과 동생에게 하고픈말이

엄마 아빠 사랑해요와 동생에게는 수학여행 가지말라는....유언이 되어버린 말....

눈물없이는 영상을 볼 수 없다.

그 마음을 담아 단혜는 시 낭송을 한다.

 

대한민국의 어른이라는 것이 부끄러운 오늘이다......

일년이 흘렀지만 아직 아무런 진상규명도 되지 않았고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없이 1년이 흘러버렸다.

대단한 대한민국이다!......

솟대의 공연이 이어졌다.

사자춤도 추어주고....

진실을 인양하라!

세월호 가족들을 돈독이 오른 사람처럼 만드는 현시대의 정치인들....

제발 하루빨리 세월호를 인양하고

어찌된 일인지 정확한 진상규명하고

책임자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