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알랭드 보통 특별전 아름다움과 행복

분당꽁지 2015. 9. 26. 12:25

 옛 청주 연초제조창에서 열리고 있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특별전으로 알랭드 보통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알랭드 보통은 소설가로,철학자로 세계 독자들을 만나왔습니다.

이번에 그런 알랭드 보통이 공예가 가져다 주는 삶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번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9월 16일 시작하여

10월 25일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리고있습니다.

 

비엔날레 행사장 1층은 주로 주차장과 편의 시설이 들어서 있고

2층과 3층이 전시실입니다.

2층과 3층이라고 얕 보셨다가는 아주 큰코 다치십니다.

엄청나게 넓은 면적의 전시장이라 아침에 들어가서 저녁까지 돌아봐도

세하게 보기는 힘들 정도랍니다.

공중에 매달려있는 갓 하나.

그 아래 서면 갓을 쓴 남자가 되기도 하고 여인이 되기도합니다.

물레를 돌려서 도자기를 만드는 것은 옛날 이야기인가?

디지탈 시대에는 손을 대기만하면 3D 로 디자인이 된다.....

정말 눈이 휘둥그래질 정도로 다양한 예술품을 만날 수 있다.

마치 버석 같기도 하고 옷감 같기도한...

모든 공예 예술품들을 만날 수 있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컨트롤 + 시...ctrl + c 가 있다면 그 다음엔  ctrl + v 가 있을 법한데.....

징그러운 쥐가 여기서는 귀엽게 보입니다.

한마리도 같은 표정이 없는 다양한 쥐의 군상....

2층을 돌다보면 만나는 쉬어가는 공간....

사각의 거울에 비친 접시두개....

보는 각도에 따라서 완성되는 접시의 모양.

깨어진 도자기는 또다른 작품으로 환생합니다.

이제 알랭드 보통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됩니다.

버려진 물건이 아트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

흔하게 버려졌던 인형이겠지만 여기서는 예술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알랭드 보통과 15인의 작가가 만나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어반네스트의 화분과 화병들이 전시장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줍니다.

염승일 작가의 주제는 얼굴.

얼굴중에서 눈,코,입등이 또다른 표현으로....

김재성작가의 희망.

이재범 작가의 돌꽃.

 

화차 한잔 하실라예?

아이들이 비엔날레가서 뭐하냐구요?

청주에서는 아이들도 비엔날레를 즐길 수 있도록 키즈비엔날레를 운영합니다.

낚시도 즐길 수 있고....

 

초록우산재단에서 운영하는 무료 사진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때를 아십니까?

어린시절 여치집을 들고 다녔던 기억....

짚으로 만든 공예품들이 과거로의 여행으로 안내해줍니다.

나무얼레빗....

가격이 후덜덜합니다.....15만원.....

아프리카의 아주 단단한 나무를 깍아서 만들었다고....

정말 귀여운 목걸이....끝순이....팬던트...

정말 귀여운 짱뚱어 목걸이....팬던트...

가격이 조금 비싸긴하지만 나무에 색칠을 한것이 아니고

나무위 원래 색감으로 조합해서 만든것이라고 하더군요...정말 대단합니다.

직접 만드는것을 보고싶었는데 작업하는 날이 따로 정해져있다고....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이곳....

도자기 팬던트는 가격은 나무 팬던트에 비하면 아주 저렴하더군요...

 

 

몇해전 한번 가봤던 일본의 돗토리에서도 공예전에 참여를 하였네요.

한번 다녀온곳이라고 반가운 마음에 돗토리현...다시한번 바라보게 됩니다.

 

돗토리현을 지나니 이번엔 아프리카를 만나게됩니다.

청주.....하면 유명한 직지...

직지 인쇄 체험 한번 하려고 하니 이번엔 점심시간에 걸렸네요....

눈으로만 체험하고 꽁지도 배가 고파 밥먹으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2015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방문하시려거든

김밥싸가지고 가시는게 좋을 듯....실내엔 먹거리가 조금 부족하니

김밥과 물을 준비하시고 충분히 여유있게 돌아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볼 거리가 너무 많고 좋은데 허기저서 빨리 나오게 되면 억울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