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성남시의 역사와 함께한 고등동 새술막-내년이면 완전 다른 모습이 되겠죠?

분당꽁지 2015. 11. 24. 09:43

 성남시의 역사와 함께한 새술막...고등동의 옛이름이기도 하지요.

역사에 따라 동네의 이름이 바뀌기도 하지요.

한양으로 가던길에 잠시 쉬어가던자리 에 선술집처럼 주막들이 들어서고 새술막이 되었던 고등동

이제는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설 준비로 모든 주택이 철거되고있다.

이름하여 고등동재개발.

꽁지는 재개발이 좋은지 나쁜지 모르겠다.

삶의 질이 어떤것이 더 좋은 것인지....

겉보기엔 번지르한 재개발이 좋을지 모르겠으나.

점점 자연스러움과는 멀어지는 듯 하여 안타깝기도 하다.

광주대단지시절에는 이곳이 완전 촌동네였는데....

이제 재개발이 끝나면 높은 빌딩숲으로 변하겠죠?

고등동 전체를 조망해 보았습니다.

한 2년후면 절대로 이 그림은 다시 나올 수 없는 사진이 되겠지요?

주민들이 모두 이주하고 LH에서 철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랜시간 이 골목은 고등동의 주된 출입구였는데....

낙생약국의 역사도 엄청나게 오래된것으로 알고있는데....

이제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추억의 골목이 되겠지요.

 

 

어린아이들의 기합소리가 울려퍼졌을 고등태권도도장.

모두 체육관이라고 이름을 바꿔 걸었어도 이곳은 아직도 도장이라는 간판이 붙어있어

추억을 떠올리게합니다.

24년간 동네 슈퍼를 운영하셨던 이분도 동네를 떠나면서 얼마나 서운했을까?

초등학교앞 고등태권도도장은 아이들로 꽤 북적였을텐데....

이제는 허물어져가는 고등동의 모습만 만날 수 있다.

아직 이주하지 않은 아이 한명이 홀로 자전거를 타고 놀고있다.

함께나온 할머니의 말씀에 의하면 조만간 이사해야한다고.....

 

왕남초등학교.

이 학교도 재건축이 되겠죠?

 

벌써 철거되기 시작한 고등동 주택들....

 

몇년 후 어떻게 변할지.....

고등어린이집.

손님으로 붐비던 식당.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을 동네 골목이

이젠 조용한 골목이 되었습니다.

 

 

 

코사마트 ....동네 슈퍼....

고등동주민센터...제일 마지막까지 남겠죠?....

 

 

 

아마도 대왕저수지에서 내려오는 이 수로는 그대로 남겠죠?

그래서 수로를 중심으로 한커트....

 

대왕저수지.

언젠가는 이 사진이 크게 쓰이는날이 있으리라....

 

 

 

ㅠ.ㅠ 여기 사진찍고 내 사다리를 놓고 왔네요...

 

 

 

이 동네를 떠나시는 분들 얼마나 안타까울까?

조상 대대로 살아온 동네를 떠나는 마음이 상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