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판교 쌍용거(巨)줄다리기 시연회

분당꽁지 2016. 3. 4. 16:38

성남시의 중요민속문화재를 꼽아본다면

판교쌍용거(巨)줄다리기,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오리뜰농악. 이 세가지를 들 수 있을 것 입니다.

다른 행사는 몇번씩 촬영해서 자료가 많이 있는데 유독 판교 쌍용거줄다리기는 촬영을 못했네요.

이번에는 꼭 촬영해야지 욕심을 부리고 있던차에

지난 2월 27일 판교 동사무소 앞에서 펼쳐진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만사 제쳐두고 고고씽~~~

하늘이 맑지 않아 걱정을 하던차에 시연 시간이 가까워 지자 하늘도 맑아진다....

앗싸~~~


쌍용거줄다리기는 정월대보름날 너더리(판교)에서 행해졌던 민속놀이이다.

70년대에 주민 7-8명이 1주일간 아침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새끼를 꼬아서 큰 줄을 만들어

남근을 닮은 줄을 청룡줄이라 했고 여근형을 황룡줄이라 했으며

황룡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는 속설에 의해 주로 3판2승에서 황룡줄이 승리한다.

오늘은 제대로 쌍용거줄다리기 를 마음에 들데 촬영해 놓으리라....

예로부터 마을 축제에는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해야 축제답지요.

마을 아녀자들이 함께 숙련된 솜씨로 빈대떡을 만들고 있네요

이 악기들이 보인다는 것은 성남시립국악단이 왔다는 증거....

시연이 있기전 식전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리뜰농악을 시연하는 성남시 농악보존회의 축하 공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식전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다른 부스에서는 가훈 써주기 봉사를 하는 유명언씨

개인적으론 친구이기에 하이파이브로 인사하기.....

예전엔 7명 정도가 일주일동안 새끼줄을 꼬았다는데 

새끼꼬기 시연이 함께 진행되고있습니다.

여러명이 함게 호흡을 맞추어 새끼줄을 만들고 다시 굵은줄로 변신...

우리가락으로 한마당 펼쳐집니다.

판교쌍용거줄다리기의 줄 위에 청룡과 황룡의 남,녀.

시립국악단의 멋진 연주와 함께.

이재명성남시장을 대신하여 권석필교육문화환경국장이 축사를 대신합니다.

노동에는 노래가 필요하지요.

방영기 행사진행위원장의 소리로 함께.....

성남문화원 방영기부원장 겸 쌍용거줄다리기 연출감독이 새끼 꼬는 소리를....

농악보존회 회원들...

줄다리기를 하기전 힘겨루기를 하 듯 풍물패와 함께 운동장을 몇바퀴 돌아 줍니다.

황룡줄

청룔줄.

청룡줄은 줄다리기에서 결국엔 지게 된다는....

풍물패와 함께 운동장을 연실 덩실덩실 춤을 추며 온마을 사람들이 하나가 됩니다.

멋진 사진을 담고 싶으나 주위에 휴대폰으로 사진 촬영하는 사람들 때문에 영~~~그림이 안된다.

앞에 사람들 좀 나와주소~~~~~




이제 청룡줄과 황룔줄을 엮어 줄다리기 할 준비.....



줄다리기 시작!....

3판 양승제....물론 청룡(남자팀)이 집니다.

줄다리기에서 이긴 황룔줄 (여자들) 사람들은 신명나게 한판 놀아봅니다.


시연을 마치고 기념사진 촬영.

주요 내빈들 기념사진 촬영.

성남시의 멋진 문화가 계속 잘 이어지고 계승되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다음에 할때는 일반 시민들의 포토라인 설치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