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전설의 디제이(DJ) 팝스다이얼의 김광한 2주기 추모 음악회

분당꽁지 2017. 7. 2. 16:53

전설의 디제이(DJ) 김광한선생님이 하늘의 별이 되신지 벌써 2년.

강원도 여행중에 갑자기 들려온 형님의 부음소식에 깜짝 놀랐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주기가 되었네요.

김광한님을 사랑하는 팬들이 주축이되어

지난해에 1주기 추모음악회를 가졌었고

올해 역시 70-80 세대 팝스다이얼을 함께 했던 사람들이 모여

서울 강남의 삼익악기 3층 공연장에서 추모음악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언제나 밝게 웃으며 우리를 맞이해 주셨던 김광한형님.....

그 웃음은 아직도 생생하기만합니다.


올해 추모음악회에 함께하는 공연 출연자들의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가수들이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가수들이죠?

모두 김광한선생님 생전에 은혜를 입었다고 하시는 분들.....


공연장에 입장하기 전 김광한선생님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스콜피온스와 함께 찍은 사진과

전세계의 유명 아티스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 음반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꽁지가 대학다닐 때 한창 인기가 좋았던 레이프가렛....

유품들 앞에서 지인들과 함께 촬영에 임하고 있는 미망인 최경순님(일본어번역가)

3시부터 공연이지만 미리 오셔서 길게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마이클잭슨 팬카페에서도 함께해 주셨습니다.

전설의 DJ 가 티비에 출연할때 입으셨던 의상과 사진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설의디제이 김광한' 하면 트레이드 마크 처럼

티비에 입고 출영하셨던 의상과 함께 한 최경순님

객석은 한자리도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게 가득 찼습니다.


인방송 PD 겸 라디오가가 MC로 활약중인 박현준님의 사회로 추모음악회가 시작됩니다.


첫무대는 류계영양이 열어주었습니다.

에 인생이란 노래로 많이 알려졌었고

지금은 '정 끊는 약'을 발표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사작곡 가수로도 활동하던 김용호님....


위기 좋죠?

이쯤에서 김광한선생님의 미망인 최경순님의 인사를 들어봅니다.


며칠전 작고하신 박언웅선생님의 부음을 전하면서

점점 우리곁을 떠나는 선배 DJ분들의 부음을 들을때마다 너무 안타깝다고...

류계영양이 부른 '정 끊는 약' 이 있다면 나 부터 먹고 싶다고....


관객을 향해 스마트폰을 들이댑니다....ㅎㅎㅎㅎ

이 폰사진은 하늘로 전해졌겠지요?

삼포로가는길'의 강은철.

진 무대와 조명....

커피시인 윤보영님은 김광한형님께 헌시 낭독.


헌시낭송 모습을 짧게 담아봤습니다.

한선생님께 전학 싶은 말....


20년전에 라디오 방송국으로 보냈던 자신의 엽서를 발견한 두 팬들....완전 역사입니다....


H2O의 멤버였던 김준원


김준원이 부르는 엘비스의 Can't help falling in love



롤링스톤즈의 Angie 를 김준원의 목소리로.


우리보다 조금 더 앞선 세대의 4월과5월.


4월과5월의 대표적인 곡은 누가 뭐래도 '장미' 죠?


70-80 세대라면 아마도 누구나 다 알 그룹 건아들.


건아들....아직 죽지않았네요....완전 인기 짱!


그때 그시절의 노래를 다함께 불러봐요~~~


살아있네요~~~


마지막 무대는 양하영!

목소리에 완전 취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얼굴도 목소리도 그대로인 듯 합니다.


이곡 후반부의 멜라니의 노래를 부를때는 눈물이 나더군요...


세월도 피해간 듯 한 얼굴의 양하영...


앵콜곡은 다함께 신나게~~~아름다운강산으로~~~


함께 기념촬영이 빠지면 섭하죠?

하영씨가 최경순님을 안고~~~~

늘의 추모음악회가 있기 까지 수고한 스텝들과 함께!

다시한번 '여러분 사랑합니다~~~~~~'

왼쪽 벽면에서는 아름다운 부부의 영상이 계속 흐르고 있다....

살아 계실땐 릴리누님(최경순님)을 꽃님이라 부르며 아기 다루듯 하시던 김광한형님....

우리가 여행을 갈때면 차가 떠나는  곳 까지 짐 들어다 주고 마중 나오시던 형님...

부부가 함께 여행가면 마치 아기 데리고 다니 듯 릴리누님을 대하던 형님....

영상을 보고 있으니 참 많이 생각납니다.


오늘 공연에서 사랑하는 많은 사람을 만났고 공연도 즐겨셨으니

내년에 다시 만날때 까지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