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보았던 황새를 예산에 사시는분이 한장 보내왔다.
겨울철에 촬영하던 두루미(단정학)도 아닌데
흰색 꼬리깃털에 아름다운 춤을 추는 황새...
그 황새가 어린 유조에게 먹이를 먹여주는 사진 한장에 이끌려
예산 황새공원을 휴대폰 내비에 치고 달렸다...
마침 황새에게 먹이를 주는 시간이 1시 50분이라고 하여
예산에 도착해 지인과 함께 맛난 점심식사를 하고
급하게 황새공원으로 고고씽~~~
오후 2시부터 7시반까지 촬영한 사진을 모아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황새공원에서 먹이를 주니 하나 둘 모여드는 황새들....
그런데 꼬리깃털이 이상하다....뭔가 꽁지 빠진 듯 한 느낌....
그래도 먹고 살아야하니 주는 먹이를 잘도 먹는다....
사진을 촬영하고 있을때 공원 해설사님이 오셔서
아직 유조가 이소하지 않은곳이 한곳 있다고 자세히 알려주신다.
성남시에서 오신 사진작가라고 대우해주시네요...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두시간을 넘게 달려온 먼 거리...
이녀석들을 만나니 오랜시간 운전하고 온 보람을 느낀다....
애들아 꽁지 말고 앞태를 보여주렴~~~~
내 말을 알아 들은 듯 몸을 돌려 나를향해 날개짓을 한번 해준다.
힘찬 날개짓에 아름다움이 극대화됩니다.
아직 어린 유조라 하지만 조만간 이소할 준비를 마친 듯....
이 아이들의 번호는 A54,55,56번 이더군요.
3형제 황새들....
이소 준비를 폴짝폴짝 뛰며 비행연습을 합니다.
어미새가 먹이를 주고가면 식사 후 폴짝폴짝 뛰며 운동을 합니다.
조만간 둥지를 떠나 먼 여행을 시작할 듯합니다.
애들아~~~~엄마왔다~~
열심히 아이들을 위해 먹이 사냥을 하고 뱃속에 채워온 먹이를 아이들에게 내어줍니다.
그리고는 다시 먹이 사냥을 나가는 어미황새
한시간정도에 한번씩 어미새가 먹이를 물고 옵니다....
물고온 먹이를 다 토해주고 나면 다시 날아가고....
어미 황새의 하루는 바쁘기만 합니다.
어미가 토해 놓은 먹이를 열심히 먹고있는 어린황새들...
먹고나면 힘차게 운동을 합니다...
핫둘핫둘~~~~
얘들아 너희들도 나를따라 운동해봐...그래야 멀리 여행을 떠나지....
함께 하나 둘 하나 둘~~~~
우리 심심한데 뽀뽀나 한번할까?
작은집을 떠나 큰 대지로 나가기 위해 열심히 운동을 합니다.
오늘쯤엔 떠나지 않았을까?
엄마황새에게 먹이를 달라고 부리를 자극하는 유조들....
어미황새는 물고온 모든 먹이를 아이들에게 내어주고는 .....
또 먹이사냥을 나갑니다.
해는 지고 밤이 되어갑니다....
굳나이잇 뽀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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